우리 집 가재발선인장이 꽃눈을 마구 올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척이 없어 올 해는 꽃을 안 피우려나보다 라고 생각하며 지내는데 며칠 사이로 이렇게 꽃눈을 올리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무렵에 핀다고 하여 크리스마스꽃이라 하고요 잎을 보고 가재발선인장이라고 한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제 때에, 제 몫을 하고 있는 선인장이 기특합니다. 새해를 맞을 즈음에는 환하게 피겠지요? 우리 블친님 모두 즐거운 성탄절 되시기 바랍니다!! 2020년도에 핀 꽃은 이처럼 잎도 싱싱하고 깨끗하게 피었는데 올 해는 이상하게 잎도 거칠어지고 단정치 못한 모습으로 늦게 꽃눈을 올리고 있어 화분을 안개처리 했는데 내 돌봄이 많이 부족하였나 보다고 이제야 영양제도 주면서 챙겨보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