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작가 백희성은 건축디자이너로 프랑스에서 건축가로 활약하였다.건축가만으로도 전도유망하던 그는편안함보다는 긴장감 있는 새로운 도전을 즐기기 위해 자신이 경험한 것들을 기록하곤 했는데 그 기록의 한 페이지의 경험을 살려 이 소설을 썼다고 한다.그 경험이란 오래된 저택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에서 비롯된 사랑의 마음에서 기인한다. 작가는 프랑스에서 외부로 풍기는 기품 있고 역사성이 느껴지는 한 저택을 만났을 때내부를 구경하고 싶어 그 집 앞에서 나오거나 들어가는 사람을 기다렸다.그때 누군가가 나오는 틈을 타 얼른 안으로 들어갔지만내부의 또 다른 문에 막혔고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었다. 작가는 그곳에 있는 우편함에 자신을 건축가라 소개하면서 집 내부를 구경해 보고 싶다는 말과 함께 연락처를 남기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