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이니 모두의 휴일~나 역시도 덤으로 쉬는 날이지만모처럼 집안일에 열심인 척하며 재래시장을 찾아갔다 모두가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주차장이 꽉 찼다.주차할 자리를 못 찾고 빙빙 돌다어느 은행건물의 주차장 자리 하나를 만나간신히 주차하고 문을 열고 내리는데 달콤한 향이 코끝을 스친다.고개를 들고 둘레둘레 하는데 어쩜 이 건물과 저 건물 경계선에 오동나무가 꽃을 환하게 피우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사진부터 찍노라니그리움 한 자락이 출렁이며 밀려온다.우리 어머니 분냄새와 닮은 오동나무 꽃향기라고오동나무 꽃을 만날 때마다 말을 건네주곤 했었다. ***** 오래전 어버이날 즈음에 ***** 5월이 시작되는 무렵,봄이 끝나는 무렵,보랏빛 오동나무 꽃이 피었습니다. 꼿꼿이 세운 가지에 피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