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마음따라 발길따라 416

오스트리아(3) - 비엔나 쇤부른 궁전

부타페스트의 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내고다음날 일찍 조식을 마치고 우리는 다시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으로 넘어갔다.여행 1일 차에 다녀온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서유럽에 가깝지만 수도 빈은 오스트리아 영토 동쪽 끝부분에 있어 동유럽과 더 가깝기도 하고헝가리와 더 가까운 지역이기에 헝가리에서의 일정을 마치고다시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는 것이다. 헝가리에서 오스트리아로 국경을 넘는 시간은 역시 4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하니 우리의 일정은 주로 아침 시간에 이동하고그 지역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시간 내에 관람하고, 숙박을 하고다시 아침에 이동하는 보이지 않는 규칙이 있었다다행히 한 나라에서 한 번씩 숙박하곤 했으니 그 나라에 조금 덜 미안한 나만의 마음이었다. 오스트리아 빈과 비엔나는 같은 곳이다가이드 설..

헝가리 - 부다페스트

헝가리에서는 하루,숙소에 들기까지 8시간의 일정이었습니다.한 글로 포스팅 하다보니 긴 글이 되었어요그냥 쓰윽 훑어 보기만 하셔도 됩니다.   우리는 크로아티아에서 이른 조식을 호텔식으로 하고7시 30분에 버스에 탑승 출발했다헝가리까지는 약 5시간이 소요되는 긴 거리다     헝가리의 시초는 러시아에서 이주해 온 유목민족인 마자르족으로 알려져 있다.마자르족은 아시아의 유목민족이라는 설이 있는데실제 헝가리는 우리와 비슷한 면이 많다고 헝가리에서 만난 한국인 여자 현지가이드의 설명이었다. 즉 우리의 한글처럼 고유의 글자를 가진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뿐만 아니라우리처럼 이름을 말할 때 성을 먼저 말한다는 것, 매운 것을 잘 먹고심지어 나무에서 자라는 겨우살이를 끓여 마신다는 것까지 닮아 있었다.민족의 뿌리가 아..

크로아티아 (2) - 수도, 자그레브

우리는 플리트비체에서 송어구이로 점심을 먹고 (맛이 없음)버스로 2시간 이동하여 수도인 자그레브에 도착했다 크로아티아는 발칸반도 북서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안선과 다양한 지리적 특성을 가진 작은 국가로유럽 각지에 휴양도시로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오랫동안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의 지배를 받은 나라로1차 세계 대전 후 주변국들과 연방국가로 지내다 1995년 에서야 독립한 나라다.  크로아티아는나라가 지닌 자연적 아름다움을 이용해 관광사업에 주력하며 빠르게 안정되어 가는 나라라고 한다.우리나라에는 ‘꽃보다 누나’라는’ 방송으로 여행 붐을 일으 켰으며그 영향으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 크로아타아의 방문이 가장 많은 나라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자그레브에서 만난 현지인 가이드는..

크로아티아 (1)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크로아티아~ 드디어 만났다고 해야 할까. 겨우 겨우 만났다고 해야 할까~~ 사실 내 나이 또래 7명이 뭉친 나의 유일한 모임 하나 있는데 지난 2020년에 크로아티아가 속한 발칸반도 여행 계획을 세우고 여행사와 계약하고 계약금까지 내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19년 12월에 발생한 코로나가 우리나라에 20년 1월 말 경 퍼지기 시작하면서 모든 움직임이 동결되었다. 그렇게 잊힌 크로아티아였는데 우리 3자매가 함께한 이번 동유럽 5개국 중 발칸반도의 2개국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가 포함된 것이다. 여행사에서도 크로아티아를 굳이 발칸반도라 말하지 않고 동유럽 5개국이라고 함께 말하면서 동유럽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하는 자연풍경의 나라라고 소개하였다. 슬로베니아에서 종일 일정을 마치고 저녁 석양 무렵에 크로..

우리에게도 아름다운 섬, 붕어섬이 있다!

♣ 사진을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보입니다. 섬진강은 내 유년 시절의 추억이 고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나의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아버지의 근무지인 학교가 섬진강 변에 있었기에 늘 그 강을 오가며, 매일 그 강가에서 놀았기 때문이다. 1960년대 초, 섬진강 댐이 건설되면서 그 학교는 수몰되었고 그때 생긴 저수지가 지금의 옥정호이다. 나 어렸을 때는 운암저수지라고 불렀고 근처 학교들의 소풍장소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였다. 댐 근처에 옥정리(玉井里)라는 마을이 있었기에 훗날 옥정호라고 바뀌었다. 그 옥정호가 요즈음 말 그대로 핫 플레이스가 되어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옥정호 안에 붕어섬이라고 불리는 작은 섬이 있는데 그 섬까지 이어지는 출렁다리가 놓였고, 지자체에서는 온갖 정성으로 그 섬을 꽃섬으로 가꾸어 놓..

슬로베니아(2) - 블레드 섬(島)

성을 내려와 우리는 블레드 섬을 왕복 운행하는 슬로베니아의 전통 배인 ‘플레트나’라는 보트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했다. 이 섬은 tv로도 자주 보아온 곳이기에 호기심이 더욱 많다. 이 보트는 직접 노를 저어 운행하는데 호수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무동력으로 하기 위해서란다 그래서인지 호수의 물이 정말 깨끗했다. 이 보트 운행은 아무나 할 수 없으며 지금 하는 사람들이 가업으로 대를 이어하고 있으며 신규는 허락해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었다. 배를 젓는 사람의 동작을 보니 규칙적이며 아주 리드미컬한 동작을 연속적으로 하고 있다. 자부심이 강한 듯 연신 미소를 지으며 배를 젓는다 배 젓는 남자는 키가 무척 크고 인물이 좋았다. 슬라브족의 정통 혈통인 것 같다. 15분 정도 보트를 타고 메인 선착장이라고 하는 그 유명..

슬로베니아(1) - 블레드 성(城)

이제 오스트리아에서 슬로베니아로 넘어가는 날이다. 쌀쌀한 날씨에 경량 패딩 잠바를 입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의 일정이 남았지만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서부 지역으로 동부의 비엔나(빈)로 먼저 가기보다는 국경을 넘어 남쪽의 슬로베니아로 가는 일정이 앞서 있다. 내가 슬로베니아라는 나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는 파울로 코엘료의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라는’ 책을 통해서다 파울로 코엘료 작가의 책을 다수 읽긴 했지만 아쉽게도 ‘베로나카 죽기로 결심하다’는 끝까지 읽지 못한 채 책꽂이에 꽂혀있으니!! 이 기회에 다시 읽기에 도전해 봐야겠다. 국경은 언제나 한 나라의 변두리에 있기에 우리는 다시 버스로 3시간 30분 동안 이동을 해야 했다. 스치는 차창 밖으로 보이는 흰 눈을 얹고 있는 알프스 산의 ..

오스트리아(3) -호엔잘츠부르크 성, 모차르트 생가

17세부터 25세까지 모차르트가 살았던 신시가지의 모차르트 집을 지나 호엔성을 찾아가기 위해 걷다 한 다리 앞에서 빨간 신호에 걸려 멈추었다. 다리 풍경을 바라보며, 거리에 세워진 조각품을 바라보며 자전거 도로표지일까? 둘레둘레 돌아보노라니 가이드가 한 건물을 가리키며 카라한의 생가라고 알려 준다 어머나!! 호기심에 얼른 사진을 찍고 발코니 부분의 창이 열려 있는 듯싶어 지금 사람이 사느냐고 물으니 후손들이 살고 있단다 건물 앞에는 지휘하는 모습의 카라한 동상이 서 있었다. 이곳저곳에 예술가들이 많이 있으니 과연 예술의 도시, 잘츠부르크인가 보다고 감탄한다. 다리 아래에 흐르는 강은 잘자흐강이라고 한다는데 옛날에는 소금을 운반하는 뱃길이었다고 한다 소금으로 부를 형성한 나라답게 강을 소중히 여기며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