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풍경에 고함~~ 참으로 더운 날씨의 연속이다. 사람들을 칭얼대게 하면서도 더운 날들은 덥지도 않은지 계속 잘도 질주한다. 어느새 8월 5일! 휴가를 보내고 있는 아이도 떠났다. 일주일 휴가 중 반절을 집에서 보내고 이제 남은 며칠을 나름대로 친구들과 즐길 요량인 것 같다. 동안 조금 오래되어 속력.. 단상(短想) 2016.08.05
이런 맛을 아는가? 혹심한 더위 渾身竟日汗漿流(혼신경일한장류) : 온 몸에 하루 종일 땀이 줄줄 흘러내리니 揮扇功高不暫休(휘선공고불잠휴) : 잠시도 쉬지 않고 부채질 하는구나 想到夏畦人正病(상도하휴인정병) : 여름 들판에서 일하는 사람들 고생을 생각하니 茅廬雖窄亦寬愁(모려수착역관수) : 초가집.. 단상(短想) 2016.07.31
이 여름에 무엇이 중헌디? 더위를 이겨내는 일이 제일 중허지요. 더위를 먹어 이기려고 점심시간에 냉면으로 유명한 집을 찾아갔다. 이름은 압강옥~ 압록강의 압자와 물 강을 섞어서 만든 이름이라고 하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북사람이 만든 음식점이란다. 물론 서빙 하는 사람들도 조선족이다. 70년 대 초, .. 단상(短想) 2016.07.27
善일까 惡일까 며칠 주춤하던 장맛비가 밤새 내렸다. 사납지 않으면서 줄기차게 내리는 빗소리에 간혹 잠을 깨면서도 퍽이나 안도감을 느끼며 다시 잠을 청했던 것 같다. 비 내리는 날의 안온함~~ 내가 받는 선물이다. 아침 6시 경, 비가 그치며 동시에 하늘이 맑아지니 일렁이는 선한 마음을 안고 밖으.. 단상(短想) 2016.07.16
연꽃은 무성히 자라고 호수의 연꽃이 무성하다 작년 이맘때면 걷기조차 힘들어 이곳을 와 보지 못했었다. 작년, 아니 재작년에는 연잎 몇 잎만 겨우 떠 있었는데 일 년 동안 이렇게 많이 번식을 하고 꽃을 피웠다.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하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줌을 당겨보았지만 연꽃은 제 모습을 보여주기 .. 단상(短想) 2016.07.12
섬광처럼 떠오른 생각 하느님이 해질녘 노을의 풍경을 그려보라는 숙제를 냈다. 구름, 호수, 각자 그림을 그렸지만 난 그저 구름의 그림만 보았을 뿐 호수를 바라보지 못했다. 사진기 렌즈를 통해 보이는 호수 표면의 모습에 그만 깜짝 놀랐다. 어쩜!!! 그렇구나! 연암 박지원 선생의 말씀이 어슴푸레 생각이 났.. 단상(短想) 2016.07.08
아름다운 달(7월, 月)이여 ▲ 아들이 보내준 홍콩의 야경 사진 방금 받은 풍경에서 달을 찾아보았지만 초저녁에는 달이 없는 요즈음~~ 7월을 맞이하며 7월 첫날의 시작이 묵직함이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싶은 공기가 무척이나 어두운데 차분함도 안겨주니 뜻 모를 정서가 나를 선하게 한다. 양치질을 위해 .. 단상(短想) 2016.07.01
난 참 행복한 사람 ▲ 자귀나무 카톡! 하는 소리가 조금은 방정맞게 들린다 지청구하면서도 손길은 어느새 폰을 집어 들고 있다. 아, 참 그리운, 좋은 사람에게서 예쁜 마음이 날아왔다. 요즈음 자귀나무도, 능소화도 꽃을 활짝, 활짝 피워 올리고 있음에 그 꽃들을 보면 내가 생각난다며 사진과 함께 소식을.. 단상(短想) 201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