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단상(短想)

난 참 행복한 사람

물소리~~^ 2016. 6. 30. 06:12

 

 

 

 

▲ 자귀나무

 

 

 

카톡! 하는 소리가 조금은 방정맞게 들린다 지청구하면서도

손길은 어느새 폰을 집어 들고 있다.

 

아, 참 그리운, 좋은 사람에게서 예쁜 마음이 날아왔다.

요즈음 자귀나무도, 능소화도 꽃을 활짝, 활짝 피워 올리고 있음에

그 꽃들을 보면 내가 생각난다며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해 온 것이다.

 

그 사진을 보며, 내용을 읽으며

나는 참 행복한 사람임에 저절로 마음이 둥~~ 차오른다.

한순간 우쭐함에 빠져들었던가?

혜민 스님께서 내 지나친 마음을 잡아주시려 카톡의 종을 울리시니~

 

내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들은 내 것이 아닌

잠시 일어난 주인 없는 구름과 같음이란다.

그 마음을 조용히 관찰해 보라면서

한 순간 들뜬 내 마음을 가만히 다독여 주신다.

 

내가 좋은 사람이 아닌,

지나침 없이 나를 챙겨주는 그 마음이 주인 있는 구름일 것이라고…

 

챙겨주고 다독여 주는 마음들을 받는 나는 정말 참 행복한 사람이다.

 

 

 

▲ 능소화

카톡으로 보내온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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