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부터 강풍 주의 안전문자가 들어오더니만아침에 일어나 어둑한 창밖 풍경을 바라보니 약한 비가 지나간 듯하다창을 여니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놀랐다.가을과 겨울이 자리바꿈 하느라 좀 어수선 한가 보다.서울에 사는 동생이 눈 풍경 사진을 보내왔다. 아, 진정 겨울이구나~~ 이상기온이라며 이래저래 많이들 걱정하는데계절이 맞게 찾아와 준 것이 한편 고맙기도 하다. 출근하기 위해 자동차로 다가간 순간 나는 또 한 번 놀랐다.어제저녁 일이 있어 늦게 집에 들어오느라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집 근처 예식장 주차장을 이용했다.그곳에는 메타세쿼이아 나무 서너 그루가 아주 우람하게 자라고 있으니 계절 따라 참 보기 좋은 풍경을 보여주곤 한다.그런데 지난 밤새 강풍에 바늘 같은 잎이 떨어지면서내 차 와이퍼 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