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단상(短想)

여름날의 풍경에 고함~~

물소리~~^ 2016. 8. 5. 08:49

 

 

 

 

 

참으로 더운 날씨의 연속이다.

사람들을 칭얼대게 하면서도 더운 날들은 덥지도 않은지 계속 잘도 질주한다.

 

어느새 85!

휴가를 보내고 있는 아이도 떠났다.

일주일 휴가 중 반절을 집에서 보내고

이제 남은 며칠을 나름대로 친구들과 즐길 요량인 것 같다.

동안 조금 오래되어 속력을 내지 못하는 사무실 컴퓨터를 교체해주고

에어컨 점검도 해주고 이래저래 자질구레한 일들을 깔끔히 해놓고 간다.

나는 아이를 위해 밥 한 끼 제대로 못해 주었는데

 

그냥 허전해지는 마음이다.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은 고작 늦잠 자는 아이에 방해될까봐

아침 음악방송을 켜지 못하고

조금이라도 아이와 함께하고 싶어

저녁 산책시간을 건너뛰고 있었던 것에 불과하다

 

울 아들,

며칠이지만 이 더위에 녹아내리는 여름 녹음을 실컷 맞이했으면 좋겠다.

하여 더욱 맑은 마음의 소유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나의 소망을

마음 깊이 되뇌어 본다.

 

오늘 아침 다시 매미소리가 귀에 들어오고

음악방송이 편안하게 다가오는 시간이다.

내가 건강하게 자리를 지켜주는 것만이 아이들을 위한 일!

이제 다시 저녁산책도 열심히 하고

음악도 즐겁게 들으면서 일도 열심히 하면서

내게 주어진 일들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겠다.

 

 

 

▲  건너 뛴 걷기의 흔적을 스마트 폰이 저장하고 있었네~~

 

 

▲  어스름 조명아래서 발레연습을 하고 있는 누리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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