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단상(短想)

이 여름에 무엇이 중헌디?

물소리~~^ 2016. 7. 27. 15:26

 

 

 

 

 

 

 

더위를 이겨내는 일이 제일 중허지요.

 

더위를 먹어 이기려고 점심시간에 냉면으로 유명한 집을 찾아갔다.

이름은 압강옥~

압록강의 압자와 물 강을 섞어서 만든 이름이라고 하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북사람이 만든 음식점이란다.

물론 서빙 하는 사람들도 조선족이다.

 

70년 대 초, 북한출신의 정일권 전 국무총리가 군산에 들렸는데

압강옥에서 고향음식인 쟁반을 먹으며 아주 많이 감탄했다고 한다.

 

원래는 시내 복판에 있었는데 이곳 변두리로 옮겨왔지만

맛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음식 나오기까지 근 30여 분을 기다렸다.

하지만 완전 시골풍경으로 둘러싸인 곳이기에

음식을 기다리며 바라보는 풍경에 지루한 줄 모르겠다.

 

놋그릇에 담아 나오는 냉면~~

면도 쫄깃하고

국물도 아주 시원하다.

냉면 한 그릇으로 이 여름에 제일 중헌 일을 해 냈다.

 

▲ 그릇 밑면에 새겨진 글씨

 

▲ 음식점 입구

 

 

▲ 음식점 주위 풍경

 

 

 

 

 

 

'단상(短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날의 풍경에 고함~~  (0) 2016.08.05
이런 맛을 아는가?  (0) 2016.07.31
善일까 惡일까  (0) 2016.07.16
연꽃은 무성히 자라고  (0) 2016.07.12
섬광처럼 떠오른 생각  (0) 201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