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무언가를 보내왔다.상자를 열어보니 베트남 커피와 종이컵 두 줄이 나란히 놓여 있는 게 아닌가!!아들한테 웬 거냐고 물으니친구 아버지께서 베트남 여행을 다녀오셨는데 커피를 선물로 사 오셨기에아들한테 하나 보내주면서 종이컵까지 챙겨 보내온 것이란다. 베트남 커피는 여러 번 음용해 보았다..여행은 다녀오지 않았지만 다녀온 친구나 지인들께 여러 번 받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향도 맛도 괜찮다는 생각에서 이번처럼 기회가 되면 마시곤 했다 그런데 이 선물을 받고 커피보다는 종이컵에 더 눈과 마음이 쏠리는 것이다.아들 친구의 자상한 마음도 보이면서 웃음이 나온다. 일회용 컵이 여러 면에서 유해하다고 해서사용을 자제하기는 하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아주 유용한 용기다. 우선 사무실에서 커피 마실 때 많이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