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는 저녁 산책시간~이 시간만큼은 나의 자유시간이다.맨 먼저 만나는 곳은 수변무대이다.여러 재능을 가지고 시민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는데 그리 많지 않은 사람들만 앉아서 호응해 준다.그럼에도 참가자들은 열성이다.그냥 그들의 젊음이 부러워 보인다.하늘의 달은 어제보다 더 동쪽으로 치우쳐있다.하루에 40분씩 늦게 뜨기 때문이리라그렇게 카누 연습장 부근을 지나는데 전화벨이 울린다.산악회 회원이다.내가 매번 참석을 못하기에 자주 만나는 사이도 아니고 전번만 교환한 사이인데며칠 전부터 그이 카톡 메인에 아들 결혼한다는 문구가 떠 있었다.하여 용기 내어 전화를 해서 청첩장을 보내 달라고 했고 축의금을 입금해 주었었다그랬더니 고맙다고 하더니오늘 산책시간에 우리 아파트에 오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나는 아직 산책 초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