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금요일 오후 5시 비행기로 제주로 향했다. 아이들이 어버이날 기념 겸 가정의 달 행사로 한 번 다녀오자고 한다. 코로나 방역이 조금 늦추어지니 남편은 자꾸 해외여행을 들먹였지만 모두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반대의사를 보이며 그 대신 제주에 다녀오자고 하면서 일정을 계획했다 나는 아닌 척 의견을 따르면서도 슬며시 한라산의 생각에 혼자 좋아했다. 갑자기 큰 아이가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고 둘째와 남편, 나, 셋이서 비행기 좌석에 앉았다. 50여분의 짧은 비행 후에 도착한 제주공항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으니 그동안 사람들이 느꼈을 갑갑함이 보인다. 바로 렌트카 회사로 가서 차를 받아 저녁식사부터 해결하고 호텔로 향했다. 이번 여행은 호캉스라 할 만큼 여유로움도 있었으니 조금은 과분한 일정이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