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베란다에는 다수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올망졸망한 화분들이 아닌 근 20~30년을 함께 하다보니 제법 큰 키의 관엽식물들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침구 정리를 하고 곧장 베란다로 나가 식물들을 바라보며 아침인사를 하곤 한다. 그제 아침이었다. 킹벤자민 고무나무에 열매가 달려있음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쩌면 우리 집에서 가장 오래된 관엽식물이지 싶은데 작년인가? 처음 열매를 맺어 온 식구의 관심을 폭발시켰었는데 올해 또다시 몇 개의 열매를 맺었다. 예전에 모로코 여행 시, 모로코 시내 곳곳에 우람한 벤자민나무가 가로수로 식재되어 있어 많이 놀랐는데 공기정화를 위해 심었다는 설명을 들었으니 그만큼 벤자민 고무나무의 공기정화 능력은 뛰어나다고 한다. 하여 더 애지중지하며 바라보는데 이렇게 열매를 맺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