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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따라 발길따라

한산도

물소리~~^ 2022. 4. 24. 15:21

▲ 통영항여객선터미널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은 모두 22곳이 지정되어 있다.

   그 중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국립공원은 다도해해상공원과 한려수도해상공원이다.

   그 중 한려수도해상 국립공원은

   한산도와 여수까지의 해안을 따라 이어진 바다의 공원이다.

   이에 통영시에서는 통영에 속하는 섬 6곳을 지정해

   바다백리길이라는 이름으로

   1코스 미륵도,  2코스 한산도,  3코스 비진도,  4코스 연대도,

   5코스 매물도,  6코스 소매물도의 둘레길을 조성하였기에

   나는 이 6곳의 섬을 모두 걸어 보기로 작정하였었다.

 

   1코스 미륵도는 통영대교로 이어진 육지섬으로

   그동안 많이 다녀왔기에 따로 챙기지 않고 다녀온 것으로 결정하고

   기회가 닿을 때마다 찾아 나서곤 한 것이 우연히 6코스부터 거꾸로 돌고 있었고

   마지막으로 남겨둔 한산도를 지난 토요일에 다녀왔다.

 

 

 

▲ 한산도에 도착한 배는 우리를 남겨두고 다시 통영으로향했다.

 

   한산도는 그동안 한 번도 다녀오지 않았는데도

   꼭 다녀온 것처럼 익숙한 까닭은 아무래도 이순신 장군 덕분일 것이다.

   교과서에서 배우고 또 배우고,

   소설로, 전기로 읽고 또 읽은 이순신 장군의 업적이 아니던가!

   하여 처음이지만 그리 낯설지 않은 한산도!

 

   통영에서 9시 출항하는 배에 차와 함께 탔다.

   바닷길을 30여분 달려 한산도에 닿았다.

   거북선 등대를 지나

   배에서 내리노라니 그제야 한산도라는 섬의 참 모습이 보인다.

 

▲ 제승당 가는 길

   선착장 바로 앞에는 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가 있었고

   우리에게 친절히 한산도 둘러보는 방법을 이야기 해준다.

   우선 이순신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제승당까지는 차로 들어가지 못하고

   걸어갔다가 다시 나와야 한단다.

   약 1시간 30분이 소요 될 것이라고…

   우리는 심호흡을 크게 하고 자분자분 걷기 시작했다.

   입구에 설치된 하얀 천막을 먼저 통과하며 열체크를 했다.

 

   참 이쁘게 조성된 길,

   동백나무가 울창하니 겨울 막바지에 오면 흐드러지게 핀 동백꽃을 만나겠구나.

   부드럽게 굽은 바닷가 길의 참한 진달래가 길손을 맞이한다.

   예쁘다. 마음을 가다듬으며

   하나씩 나타나는 이순신 장군님의 흔적들에 안심을 해 본다

   그렇구나!

   배우고 읽었던 내용들이 사실이구나!

   괜한 감동이 나를 전율케 한다.

 

 

▲ 하얀 천막을 거치며 발열체크를 했다.

 

 

▲ 이 시조를 모르는 우리 국민은 없을 것이다.

 

▲ 동백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잇엇다.

 

 

 

 

 

 

 

 

 

제승당에 들어가기 전

수문장의 검열을 받느라 조금 무서웠다. ^^

 

 

 

 

 

 

 

 

 

 

 

 

 

 

 

 

 

 

 

 

 

 

 

▲ 충무문 앞에서 자라는 팔손이나무 열매

 

 

▲ 수루에서 바라본 경치가 정말 좋았다. 현판의 수루 글자는 이순신장군의 글에서 집자한 것이라고....

 

▲ 적의 동태를 살펴보기 위한 천혜의 장소! 라는 생각이....

 

▲ 공덕비

 

▲ 활터

 

▲ 충무사에서 향을 피우고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며 고개를 숙였다

 

▲ 충무사 앞뜰에는 제비꽃이 무리를 이루며 자라고 있었고....

 

▲ 되돌아 나오는 길에 진달래의 배웅을 받았다.

 

▲ 어쩜~~낚시제비꽃 을 만났다.

 

 

   제승당에서 나와 

   한산면사무소 부근의 식당에서 도다리쑥국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차로 섬을 한 바퀴 돌았다

   몇 년에 걸쳐 바다백리길를 모두 둘러 보았다.

 

▲ 멀리 보이는 한산대첩비

 

▲ 거북선 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