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어머님의 기일이다. 형님(큰동서)의 생전에는 이 뜨거운 여름에도 불사하고 늘 음식을 장만하고 기일을 챙겼는데 2년 전 형님이 돌아가신 후, 시부모님을 금산사에 모셨다. 독실한 불교 신자이신 시누이님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하여 어제 남편과 함께 금산사에 다녀왔다. 정말 대단한 더위였다. 나는 남편에게 새만금방조제로 돌아서 가 보기를 청했다. 요즈음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세계잼버리대회 야영장이라도 바라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새만금방조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등록된 만큼 군산, 김제, 부안에 걸쳐 길게 뻗어 있는 방조제이다. 야영장은 부안에 속한 지역에 차려져 있다 방조제에 들어선 순간 해무도 아니고 안개도 아닌 그 무엇이 뿌옇게 시야를 가리고 있다. 아!! 열기로 인한 바닷물에서 발생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