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11월에는 재벌가의 2세 부인인 마리안느는 그 재벌에서 주관하는 한 문학시상식에 참석한다. 수상식의 수상가인 문학작가 베르톨트는 그녀에게 말한다. 아마도 그 작가는 수상식 내내 그녀를 주시했나보다 '당신과 함께라면 이대로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녀는 이 말 한마디 때문에 가정.. 감상문 2007.04.25
제주여행 2 낯선 곳에서의 잠 또한 어색하다. 관광지 도시답게 예약 하지 않고도 숙박시설을 찾기는 아주 쉬웠지만 편리함 보다는 무언가 모를 어색함이 스며 있다. 해안가의 멋스러운 pension에서 그 어떤 분위기를 의무감으로 느껴야 할 것 같은 억지스러움을 애써 무시하고 그냥 잠을 청한다. 숙박.. 마음따라 발길따라 2007.04.13
제주여행 1 뒷목이 뻐근하면서 머리가 지끈지끈 움직이는 듯, 울림현상으로 가끔씩 아파 오는 것이 일주일째인가 보다, 아마 과중한 업무 때문이라고.... 그로인한 스트레스일거라고 생각하면서도 왜 그렇게 바쁜 날들을 보내야 하는지.. 혹 이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는 건 아닌지 .. 하는 걱정.. 마음따라 발길따라 2007.04.12
억새와의 하루 전남 장흥 천관산! 다소 먼 거리가 되어 우리는 아침 일찍 출발하기로 하였다. 남편은 아침 준비가 번거로울 테니 일찍 나가 콩나물해장국밥 한 그릇씩 먹고 떠나자 한다. 나를 위한 작은 배려이다. 하지만 난 평상시와 같은 시간에 일어나 새벽산행을 하지 않는 대신, 간단한 도시락을 준.. 마음따라 발길따라 200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