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일주일이 훌쩍 지났다. 우리 친정 자매는 언니, 나, 동생으로 어느 영화의 제목처럼 세 자매이다. 작년, 우리는 모처럼 자매끼리 6월에 떠나는 유럽여행계획을 세우고 여행사에 계약금까지 걸어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돌연 코로나19 전염병이 돌면서 여행은 취소되고 말았다. 여행을 가네, 못가네 설왕설래가 난무하던 시기 잘못하여 위약금이 발생할까 봐 언니와 나는 일찍이 취소를 하면서 계약금을 날려버렸는데 동생은 끝까지 버티더니 계약금 30만원을 환불받았었다. 그 동생이 지인을 통해 제주도 15일 머무는 일정으로 펜션을 예약했고 그에 우리의 동참을 원하면서 그간 소원했던 마음의 회포를 풀자고 한다. 우리 세 자매와 둘째 올케와 부산에 사시는 고모님이 참석했다 언니는 차를 가지고 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