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한 아름다움은 단순함에 더 많다고 했던가
어지럽게 어질러진 주위를 아랑곳 하지 않고 피어난 꽃, 솜나물!
제 순서를 잊지도 않고 가련한 모습으로 꽃을 피워내고 있었다
남보다 일찍
꽃을 보는 순간만큼은
무슨 횡재를 한 것 같은 기분이다.
조금 더 예뻐 보이라고
나는 액자처리를 해 주었다.
우리들은 그저
봄이라고 부를 뿐인데
꽃들은 말없이
봄을 완성 시키는 장인인 것이다.
▼ 광대나물
서커스단의 광대처럼~ 추운가 보다
햇살 가득한 담벼락에 기대어
옹기종기 놀고 있는 광대들~~
생긴 모습 따라
코딱지나물이라는 이름으로 불려도 괜찮다며 흥겹게 놀고 있다.
광대는 제 몸의 붉은 빛으로 잿빛 세상이었던 세상을 밝게하는 장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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