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콩고가 씩씩한 모습의 꽃을 피웠습니다. 올 해는 두 송이를 올려놓고 근 한 달 가까이 장고의 시간을 보내더니 한 송이가 먼저 꽃을 피웠습니다. 고작 한 이틀 피려고 그렇게나 오랜 시간 봉오리 안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었을지… 문득 제 모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려운 일을 계획하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며 지내고 있는 제 시간도 이렇게 예쁜 꽃이라는 결과로 탄생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콩고가 응원해 주는 듯싶어 반갑기 그지없어 꽃에 기대어 블친님께 인사드립니다. 제가 블에 소홀하고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이곳에 있어 블친님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많이 위축된 마음으로 보내야하는 연말연시지만 그저 즐거운 마음을 함께 나누시며 건강하시고 편안하신 나날 되시기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