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마음따라 발길따라 428

봄에 만난 내장산

내장산 서래봉 드물게 몸의 피로를 실감하는 듯싶다. 어제는 늦잠을 잤는데 코피까지 흘렸다. 연이은 사무일의 복잡함에 많은 집중을 하노라니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낸다. 토요일인만이라도 쉬어가고픈 마음에 어디 가까운 곳에 다녀오자 한 것이 내장산등반을 결정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수없이 다녀온 곳, 내장산이다. 하지만 말이 산이지 개인적인 가정사로, 때론 단풍에 이끌려 다녀오면서 늘 밑에서만 맴돌다 오곤 했다. 기껏해야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 정도였다. 하여 가까운 거리이면서 단풍 유혹에 빠질 수 없는 요즈음의 내장산 풍경도 궁금하기도 하여 내장사를 둘러싸고 있는 산을 올라보기로 했다. 집에서 오전 7시 15분에 출발하여 일주문에 8시 45분 도착, 9시부터 내장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내장산을 이루고 있는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