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마음따라 발길따라

속초

물소리~~^ 2014. 4. 21. 22:06

 

 

 

 

그냥 그랬다.

평범한 기념일에 식구들 모두가 시간을 내주는 일,

나로서는 퍽이나 어색한 일이었다. 쑥스럽기도 하였다.

조금은 분에 넘친다는 느낌으로

그저 조용히 모른 척 넘어가는 것이 나에게는 훨씬 편하다 여겼다.

 

이러저러한 이유와 여건으로 우리는 

우리나라 동해안을 달리는 국도 7번을 타고

북에서 남으로의 여행을 하자 했고

실천에 옮기는 날을

바쁜 업무를 마치는 시기인  18일 늦은 오후로 정하였었다.

아, 그런데

세월호 침몰이라는 참 마음 아픈 일이 일어나고 말았으니…

가타부타 말하지 못하고

묵묵히 시간 따라 실천에 옮길 수밖에 없었다.

부디 좋은 소식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18일 저녁 늦게 속초에 도착했다.

강원도 속초~ 이름만 들어도 깊은 산골을 연상하는 곳,

아이들이 어렸을 적,

젊은 시절 이미 서너 차례 다녀오기도 했지만

그래도 늘 새롭게 인식되는 곳이다.

 

일단 숙박업소를 찾아 잠을 자고 다음 날 이른 시간부터 움직이기로 하였다.

7번 국도를 타기 전

설악산 권금성과 신흥사를 둘러보고 속초를 벗어나기로 하였다.

권금성의 케이블카는 오전 8시 30분부터 운행한다고 하였다.

 

19일, 우리는 아침 7시부터 속초 시내를 먼저 둘러보기로 하였다.

市인데도 눈만 들면 바다가 보이는 도시~~

인구 10만이 되지 않는 작은 도시인데도

곳곳을 아기자기하게 가꾸어 놓은 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

 

  

▲ 속초시 청초호에서 바라본 시가

 

 

▲ 반가웠다.

 

 

▲ 두 개의 다리 이름이 설악교, 금강교

하여 도로명이 설악금강대교로 이다.

 

 

▲ 청초호 조형물

 

 

▲ 영금정

파도가 석벽에 부딪힐 때면 신비한 음곡이 들리는데

그 음곡이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영금정에서 바라본 풍경

 

 

▲ 영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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