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봉에 오르다 !! 참으로 혼신을 다한 봉정암을 찾아 나선 길이었다. 한정된 시간 안에서도 내 나름의 무언가를 희구하고자 하는 마음은 시간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아이러니함도 있었다. 내 남은 생에 언제 다시 찾아 올 수 있을 것인가. 그냥 뿌듯함이 꽉 차 오른다. 깊고 높은 산속에서도 제 모습을 잃..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4.05.23
봉정암 ▲ 봉정암 오층석탑 (2014.5.12 보물로 승격됨) 봉정암(鳳頂庵)은 이곳 소청에서 306m 높이를 내려가기 위해 1.1km의 거리를 걸어야 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1,244m에 위치한 봉정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암자로 4월 초파일에도 눈꽃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한다. 봉정암은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4.05.22
희운각 ~ 소청 희운각대피소에 이르니 또 한 고비를 넘겼다는 안도감에 저절로 편안해진다. 몇몇의 등산객들은 취사장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냥 쉼 의자에 앉아 물을 마시고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노라니 금세 한기가 스며든다. 땀에 젖은 몸이 바람결에 체온을 빼앗기고 있으니 얼른 여벌..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4.05.22
양폭 ~ 희운각 어디서든 10분 이상 쉬지 않기로 했다 힘들게 걷다 쉼이 너무 길어지면 또 다시 걷기가 더 힘들어 질 것을 염려해서다. 양폭대피소에서 잠시 휴식을 갖고 다음 목표점인 희운각대피소를 향해 걸었다. 약 2km에 달하는 거리인데 점점 어려움을 안겨주는 길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알려..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4.05.21
비선대 ~ 양폭 ▲ 분재를 연상케 한다 아마도 이 산을 지키는 神의 작품이 아닐런지... 비선대부터 본격적인 등산로임을 알려주기라도 하듯 점점 경사가 급해진다. 그렇게 숨이 차오를 쯤 이면 어김없이 철다리가 계곡을 건너게 하며 잠시 쉴 틈을 안겨준다. 천불동계곡을 걷는 재미 중 하나는 계곡을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4.05.21
설악동 ~ 비선대 ▲ 설악동 소공원 표시석 16일 새벽 5시 정각에 설악동에 도착했다. 서쪽으로 막 기우는 달이 환하게 비추고 있으니 반갑기 그지없다. 우리 뒷산에서 나를 아늑하게 안아주던 그 달이 아닌가!! 달이 환한 이른 새벽임에도 근무하는 국립공원직원들을 대하노라니 그들의 수고로움이 참으로..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4.05.20
설악산 가는 길 ▲ 미시령 굽은길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출발 직전까지도 마음이 불안하였다. 월중 가장 중요한 일을 마감 짓자마자 떠난다는 것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행여 잘못된 사항이 있어 급히 수정해야하는 일이 발생 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도 내 감정의 끄나풀을 자꾸만 조이는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4.05.19
불영계곡, 그리고 문경새재 불영계곡을 따라 달리며 울진 금강송 군락지를 찾아 나섰으나 아쉽게도 산불예방강조기간으로 입산 금지였다. 그래도 멋모르고 찾아든 계곡 길의 수려함에 마음을 적실 수 있었으니… ▲ 기묘한 소나무 자태 ▲ '사랑바위' 라는데.... ▲ 매화말발도리 ▲ 목적지인 금강송군락지를 1km 앞..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