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음전한 옛길을 걷다 우리나라에서 21번째로 큰 섬인 금오도가 비렁길로 유명세를 타면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 섬은 여수 금오산 항일함을 마주하고 있으면서 ‘금오’라는 명칭을 함께 가지고 있으니 의미가 예사롭지 않다. 불현듯 가고픈 마음이 일요일의 일정을 송두리째 빼앗아 버렸다. 여수백..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3.12.10
우포늪 지난 토요일(16일) 가야산등산을 마친 후, 우포늪을 찾았다. 가야산 을 아침 7시 40분부터 오른 부지런함도 있었지만, 다음 날 두륜산산행 계획이 있었기에 자투리 시간이 생긴 것이다. 그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성주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우포늪을 찾았다. 오후 3시쯤에 도착했는데 많은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3.11.30
바람으로 맞은 두륜산 두륜산 가련봉 (703m) 천년고찰 대흥사를 품고 있는 두륜산에는 문화재급 보물 외에도 천연기념물인 왕벚나무 자생지, 천연의 구름다리와 산을 이루는 기암봉이 있어 국립공원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도립공원으로 호남의 진산이다. 종주코스 등 다양한 등산로가 있었지만 나는 최 단시..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3.11.22
대흥사 이야기 ▲ 대흥사 전경 문화유산답사기를 쓰신 유홍준님은 우리나라 문화 답사 1번지로 남도를 꼽았다. 그중 두륜산을 포함한 대흥사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정말 우리나라는 국토가 박물관이라 했듯 곳곳의 명승지에는 절이 있고 그곳에서 빚어진 문화의 영향에서 우리는 결코 벗어 날 수 없..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3.11.21
가야산 (서성재 ~ 상왕봉 ~ 해인사) 이제 서성재를 지나 가야산 최고봉인 칠불봉(1,433m)과 상왕봉을 향한다 ▲ 사진의 왼쪽 끝이 상왕봉, 가운데 불쑥불쑥 솟아있는 곳이 칠불봉인 것을 나중에 사진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 서성재에서 바라본 하늘 ▲ 서성재에서 칠불봉까지는 1.2Km... 이 또한 급경사구간으로 근육경련 등,..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3.11.19
가야산 (백운탐방센터 ~ 서성재) 꼭 가을이 아니어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산이 가야산이었다. 야생화가 많이 있다는 입소문 때문이었다. 또한 가야산은 예로부터 조선팔경 또는 12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히는 명성이 있을 만큼 빼어난 산세와 경관을 지닌 산이라 알려졌다. 또한 우리 나라 삼대(보) 사찰중 하나인 법보 종..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3.11.18
도갑사 억새밭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길은 여느 산처럼 친숙하였지만 우람한 바위들에 눈이 길들여져서인지 다소 지루함이 느껴진다. 1시간여를 걸으며 빨리 도갑사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안고 습지대를 지나니 담장과 지붕이 보인다. 도갑사인가? 반가운 마음에 빠르게 걸어가니 도..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3.10.29
월출산(구정봉~억새밭) 바람에 자꾸만 훌렁 벗겨지는 모자를 한손에 들고 가을이 이 산에 내려주는 좋음을 마음 깊이 새기며, 챙기며 걸으니 눈앞에 평원이 펼쳐진다. 와! 억새밭이다. 오늘따라 유난한 바람 덕에 억새들은 격정적인 춤사위를 펼치고 있다. 저절로 산행의 고단함이 씻기며 평안함이 안겨온다. 어..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3.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