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깊은 바위산 -사량도 지리산 (2) 2. 달바위 ⇒ 가마봉(303m) ▲ 사량도 지리산의 명물 출렁다리 오늘 이 다리를 꼭 건널 것이다. 어서어서 앞으로 전진!! ▲ 원래 산행시작은 돈지에서부터인데 나는 옥동에서 더 오른 성자암부터 시작했다. ▲ 달바위를 지나 만난 협곡? 틈새 길 ▲ 등산로의 바위들은 거대한 조각품처럼 당..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6.05.30
안개 깊은 바위산 -사량도 지리산 (1) 1. 출발 ⇒ 통영 가오치항 ⇒ 사량도 금평항 ⇒ 옥동마을 ⇒ 성자암 ⇒ 달바위(400m) ▲ 통영 가오치항 이름도 생소한 병을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한 지 어언 1년 2개월(14개월)이 되었고 종결치료인 조혈모이식을 마친지 6개월이 되었다. 머리가 아직 다 자라지 아니하고, 먹는 것에 거부감이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6.05.29
뒷산 오솔길에서 ▲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오솔길 4월 초파일, 참 많이도 분주함을 알려주는 날인데도 내 마음은 자꾸만 쓸쓸해진다. 나 아닌 누군가를 위한 소망을 달아놓은 연등들의 가지런함 속에 내가 끼일 수 없어서라고 나를 위로해 보지만 구차한 변명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쓸쓸한 마음은 실로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6.05.15
청산도와의 번개팅 ▲ 새벽 5시 무렵의 완도여객선터미널 오월, 가정의 달이다. 평상시 같으면 슬렁슬렁 넘어갔을 날들이 올 해는 온통 나에게 쏠려있으니 조금은 부담스럽다. 그냥 온 식구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고심 끝에 청산도에 다녀오자는 계획을 세웠다. 나와 남편..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6.05.09
바래봉 철쭉은 .... 지리산의 주요 등산로는 50여 곳에 이른다고 한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45km에 달하는 종주를 한 번에 하지는 못했지만 구간구간 다닌 길을 이어보면 얼추 종주를 하지 않았나 하는 자부심을 가져 보기도 한다. 그럼에도 철쭉으로 유명한 바래봉을 오르지 못했다. 그곳은 주 종주 능선..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6.05.01
한 표 찍고, 꽃길 걷고 ▲ 민둥산을 꽃으로 수 놓은 봄 봄은 길 위에 있었다. 들길에도 산길에도 길모퉁이에도 아파트화단에도 발맘발맘 걷는 내 발걸음 따라 보여주는 봄의 아취에 그만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그저 긴 호흡으로 그들과 함께 깊은 숨을 들여 마시며 내 안에 봄의 길, 꽃길을 만들었다. 봄은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6.04.14
최고의 음이온 길, 연기암 가는 길 사람은 언제나 자기가 처한 환경이나 처지의 마음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헤아려 보는 것 같다. 우연한 기회에 우리나라 최고의 음이온 길로, 치유의 길이라고 화엄사에서 연기암 가는 길을 소개한 글을 보았다. 그렇게도 산길 걷는 것을 좋아하던 나였는데 아픔으로 인하여 발길을 접어두..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6.03.22
화엄사 구층암의 모과나무 기둥 실로 몇 년 만에 찾아온 화엄사~ 그 공백의 세월동안 내 눈의 시각차도 있었겠지만 너무 많이 변해버린 화엄사에서 내 기억에 남아있는 고색창연함을 도저히 맞출 수 없었다. 절 입구 양 길가에 아름드리나무들만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온통 시멘트 길로 바뀌었고 그 길에는 차들이 그득..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