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마음따라 발길따라

한 표 찍고, 꽃길 걷고

물소리~~^ 2016. 4. 14. 11:59

 

 

 

 

 

▲ 민둥산을 꽃으로 수 놓은 봄

 

 

봄은 길 위에 있었다.

들길에도 산길에도 길모퉁이에도 아파트화단에도

 

발맘발맘 걷는 내 발걸음 따라 보여주는 봄의 아취에

그만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그저 긴 호흡으로 그들과 함께 깊은 숨을 들여 마시며

내 안에 봄의 길, 꽃길을 만들었다.

봄은 그렇게 꽃길 위에 침묵으로 앉아 있었다.

 

 

 

 

 

 

 

 

 

 

▲ 봄비 맞은 벚나무 줄기는 더욱 검은빛을 띄우며

스스로의 세심함으로 흰 꽃들을 한층 돋보이게 하였다.

 

 

 

 

 

 

▲ 자주괴불주머니

 

 

 

▲ 솜나물

 

 

▲ 작은 돌덩이위에 자라는 이끼

함께하는 친구들~ 물방울, 별꽃

 

 

▲ 떨어지는 꽃잎을 마치 제 꽃인냥 올려놓고

소리쟁이들은 소리 지르며 하하호호

꽃비를 즐기고 있다.

 

 

▲ 백년만에 한 번 꽃 피운다는 대나무

이 봄에 꽃을 피웠나? ^+^

 

 

▲ 고비일까? 관중일까?

꼼지락거리며 올라오는 새 순이 넘 이쁘다.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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