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밥바라기별 황석영의 소설 개밥바라기별은 그의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작가는 자신이 겪은 사춘기 시절부터 스물한 살 무렵까지의 방황을 썼다고 하였다. 소설에서 작가는 준이로 변신한다. 준이는 군대에서 월남파병에 차출된 후 얻은 휴가를 이용해 잠시 집에 다녀가는 길에 지난 날을 회상한다. .. 감상문 2009.01.22
한라산을 오르다(2) 빨간선을 따라 한라선을 오르고 내려왔다. 백록담과 감격의 눈 맞춤을 하고 서서히 주변의 경관에 눈을 돌려본다. 맑은 날씨덕분에 제주시가지 전체와 멀리 추자도까지 보여주는 맑음으로 눈빛이 반사되니 나는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었다. 일행들이 여기저기 앉아 도시락을 먹기 시작.. 마음따라 발길따라 2008.12.30
한라산을 오르다(1) 백록담 나는 지금 일어났다 앉았다 할 적마다 아이고 하는 비명소리를 시도 때도 없이 지르고 있다. 대퇴부와 종아리 부근의 근육이 당기며 너무 아프기 때문이다. 한라산이 나에게 준 선물이다. 결혼기념일을 기하여 우리는 한라산등반을 계획하였다. 토요일과 일요일을 틈타 다녀와야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08.12.30
첫눈이 왔어요. 첫눈 / 이윤학 여자는 털신 뒤꿈치를 살짝 들어올리고 스테인리스 대야에 파김치를 버무린다. 스테인리스 대야에 꽃소금 간이 맞게 내려앉는다. 일일이 감아서 묶이는 파김치. 척척 얹어 햅쌀밥 한 공기 배 터지게 먹이고픈 사람아. 내 마음속 歡呼는 너무 오래 갇혀 지냈다. 첫눈이 왔습.. 사진 2008.11.19
결실들의 재롱 산 등성이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감나무들이 왜 그리도 예뻐보이는지요?? 찬 기운속에 그대로 맨 몸을 드러내 보이며 서있는 감나무에서 고독보다는 초연함을 느꼈습니다. 차가움을 가득 담고있는 그 빛이 너무도 고왔습니다. 찔레꽃의 열매입니다. 이름은 영실이라고 하지요??? 순백의꽃.. 단상(短想) 2008.11.12
태백산의 가을 태백산(1,567m)은 옛 부터 삼한의 명산이라 하여 '민족의 영산' 이라 일컫는다. 민족의 영산을 다녀왔다. 어느새 가을을 가득안고 있는 태백산은 가파르지 않고 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다고 한다. 빨간 선을 따라 걸었던 내 몸으로 태백산의 정기를 한껏 묻어오지 않았나 싶.. 마음따라 발길따라 2008.09.21
악마와 미스프랭 프랑스의 산골마을 베스코스는 성 사뱅과 아합의 전설이 전해지는 작은 마을이다. 그 마을은 281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평화롭고 고요한 마을이다. 하지만 이런 고요함은 평화와 안녕을 뜻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화젯거리가 없음을 뜻하는 조금은 무기력한 사람들이 휴가철의 관광수입.. 감상문 2008.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