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팔고 사다. 할머니는 봄을 팔고 계셨다. 한 움큼씩.. 민들레가 좋다고 자꾸 사라 하신다. " 이렇게 좋은 것 할머니 드시지요." " 나는 살 만큼 살았어~ 젊은 사람이 먹고 잘 살아야지~" 단상(短想) 2008.03.31
상처로 남겨진 인내와 아량은 아름답다. 사랑의 시작을 위해 필요한 것은 열정이지만 사랑의 완성을 위해 필요한 것은 인내와 아량 이다. 겨우내 얼마만큼의 혼신을 다해 지켜온 사랑일까... 비록 몸은 부르트고 갈라진 상처만 남아 있지만 안으로, 안으로는 연초록의 새싹을 키워 내고 있었다. 연초록의 완성을 위해 갈라지는 인내를 가졌다... 단상(短想) 2008.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