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해에 국보속의 천진스러운 토끼를 만났다.
박물관을 다녀오신 후 포스팅하신 블친(평산)님의 글을 읽는 순간 눈에 번쩍 띄는 국보 한 점을 만났다. 국보 95호인 12세기 고려시대 향로로 1962년에 국보로 지정된 청자이다 내가 유난히 관심이 깊었던 까닭은 굽다리에 장식되어 있는 토끼 세 마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작은 토끼인데도 귀, 눈, 얼굴, 몸체의 세세한 조각으로 영락없이 살아있는 귀엽고도 천진스러운 토끼 모양새니 우리 조상님들의 솜씨가 얼마나 훌륭했는지 참으로 자랑스럽다. 그런데 오늘 아침 새해 첫날의 신문 지면에 이 국보가 사진으로 소개되었으니 깜짝 반가웠다. 아마도 토끼해와 관련하여 새삼 토끼에 관한 이야기로 새해를 시작하면서 올 한 해를 재음미해 보고자 한 것 같다는 내 생각이었다. 신문에 올려진 향로 사진을 자세히 바라보니 토끼 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