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가다 한국도로공사수목원은 공기업에서 운영하는 유일의 수목원으로서 전국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버리거나 베어져야하는 나무들을 모아 조성한 수목원으로 인위적인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는 자연스러움이 가득한 곳이다. 수목원 바로 옆에 고속도로가 있지만 오히려 그 여건이 왠지 옛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5.02.03
나로우주센터 언제부터 꼭 한 번 다녀오고 싶었던 곳! 아이들하고 다녀오면 참 좋을 것 같았다. 훗날 손자들과 다시 한 번 ?? 발사대는 출입통제구간이기에 우주 과학관에서 학생이 된 기분으로 이것 저것 스위치도 눌러보며 우주와 과학의 신비함을 느꼈다. ▲ 위성카메라에 찍힌 내 모습 ▲ 위성카메..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5.01.17
거대한 바위산을 오르다 ▲ 산행들머리 천종사에서 바라본 동석산 거대한 바위군의 위엄에 순간 마음이 멈칫 놀란다. 얼마만큼의 세월동안 제 몸을 생성시키며 서 있었을까.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는 요즈음, 아마도 당분간은 이렇게 지내야 할 것 같다. 새해 들어 변하는 것들에 맞추어 바꿔야하는 수식들..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5.01.11
갑오년 마지막 일요일을..... ▲ 용봉산에서 분재처럼 자라는 소나무 2014년 갑오년의 마지막 일요일! 감기 기운이 다 가시지 않고 멍멍한 상태지만 근 2주 동안 뒷산조차 오르지 못하고 엉망인 몸과 마음으로 올해를 그냥 보낼 수 없는 마음이다. 몇 주 전, ‘산’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알게 된 아름다운 암벽들로 이루..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4.12.28
겨울, 육지가 된 섬을 걷다 ▲ 완도 상황봉 능선의 눈꽃 간밤에 내린 눈으로 길 걱정을 했지만 약속된 장소에서 불을 밝히고 서있는 산악회 관광차를 보는 순간 마음이 스르르 녹아내린다. 일행을 모두 태운 버스는 7시 10분경부터 달리기 시작하였다. 추운 날씨에 어설픈 마음이기도 할 것 같지만 모두들 지체 없이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4.12.14
역사와 전설 사이를 거닐다 붉은 치마(赤裳)를 두른 산이란 이름이 무색하리만치 단풍잎 하나 남아있지 않은 나무들이 산을 채우고 있었다. 가을은 자신들만의 추억들을 보자기에 싸 놓고 겨울이 오기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겨울이 오면 아무 미련 없이 툭! 자리 털고 일어날 기세이니 묵언 수행자의 모습처럼 든든..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4.12.01
적상산 史庫 ▲ 적상산 史庫 무주 적상산은 천혜의 요새다. 그 특별함은 역사 뒤안길에서 비켜나지 못하고 의도와 달리 선택의 우선권에서 흥망성쇠를 거듭한다. 고려 말 전략요충지가 되어 쌓은 석성이 지금까지도 전해 옴은 물론,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는 사고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양수발..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4.11.30
적상산에서 가을을 배웅하다 ▲ 적상산에서의 조망 달력상 가을은 11월에 끝난다. 딱 이틀 남은 가을, 떠난다 해도 기다리면 다시 오는 가을이지만 마음 진한 이별식이라도 해야 될 것 같다. 그들의 화려한 잔치는 이제 끝났지만 잔치 뒤의 쓸쓸함을 위로해주며 배웅을 하고 싶었다. 아니 그 여운을 내가 즐기며 행여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4.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