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立春)을 맞이하며 입춘은 양력 2월 4일경으로 24절기 가운데 첫 번째 절기로 봄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며, 새해를 상징하는 절기이기도 하다. 신정, 구정 다 보내고 이제는 입춘까지 맞이했으니 빼도 박도 못하고 나이 한 살 확실히 올리는 날인가 보다. 옛사람들은 입춘을 기준으로 묵은 해가 넘어가는 것.. 감상문 2017.02.04
아듀 2016 송년음악회 ▲ 입장하는 교향악단원들 어제 저녁 7시 30분부터 군산시립교향악단 제123회 정기 연주회겸 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가 군산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다. 2014년 까지만 해도 매회 참석하여 연주관람을 했었지만 동안 아픔으로 정기연주회도 송년음악회도 잊고 있었는데 문득 연주.. 감상문 2016.12.23
인디언과 함께 걷기 책꽂이에 꽂혀있던 책 “인디언과 함께 걷기”는 종이 색이 약간 누렇게 변해 있었다. 이 책이 출판된 해는 2010년, 하니 나는 아마 늦어도 2011년에 이 책을 구입하였을 것이다. 인디언 달력의 명칭들에 관심이 깊어가던 차, 어찌하여 그들은 달력의 명칭들을 그렇게 부르게 되었을까하는 .. 감상문 2016.12.16
숨결이 바람 될 때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데… 책 한 권 읽지 못하고 소일하는 나에게 조바심이 인다. 하릴없이 인터넷서점을 뒤적이다 문득 ‘숨결이 바람 될 때’라는 제목에 눈이 꽂혔다. 에세이집인 줄 짐작하며 서평을 읽는데 그만 내 마음의 불이 지피고 말았다. 동병상린이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 감상문 2016.11.18
가을 밤, 소박한 음악회 저녁을 마치고 나선 산책길~ 호수공원에 오늘 따라 많은 사람들의 움직임이 느껴지니 무슨 행사라도 있나?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아! 호숫가에 설치된 무대에서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다. 야외무대에 앉아 구경할까 생각하다가 춥기도 하고 초반 시간대에는 젊은이들의 무대인 듯싶기.. 감상문 2016.10.29
조수미 기념 콘서트 조수미 데뷔30주년 기념 콘서트가 26일 우리지역에서 있었다. 워낙 유명인사의 공연인지라 관람료가 비싸 망설이는 틈에 티켓발매 시작하자마자 매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서운함과 동시에, 티켓을 구 할 수 없었다는 변명으로 내가 망설였던 마음을 감추며 일말의 안도감으로 관람포.. 감상문 2016.08.27
한 사건을 접하고…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 여름 한 낮, 충격적인 뉴스를 접했다.자택에서 남편 B(74)이 화장실 전등을 교체하려다가 넘어져 다치자, 아내(75)는 넘어진 남편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했다고 한다.살인도 무서운데 아내가 말한 살인 이유에 더 놀란 마음이었다.결혼 후, 평생 자신을 폭행하고 무시했으며 넘어져 다친 몸으로 병원비가 많이 나올 것 같아서였다고 한다. 순간 놀란 마음이 휩쓸고 지나는 마음자리에 언뜻 떠오른 생각이 있었다. ************************** 유딧!내가 유딧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김형경의 사람풍경이란 책을 읽으면서다. 유딧에 관한 성서 이야기도, 그림도 전혀 알지 못했던 나는 그 책을 읽으면서 퍽 깊은 관심으로 읽었었고, 그 참혹한 이야기는 그저 성서이야기의 .. 감상문 2016.08.12
칼과 입술 요즈음 바야흐로 남자 요리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에 호응이라도 하듯 윤대녕 작가의 칼과 입술이라는 제목의 책 역시 맛에 대한 글이다. 처음의 맛, 묵힌 맛, 살아있는 맛, 오랜 풍경의 맛, 물고기의 맛, 장소의 맛, 시간의 맛, 함께의 맛, 마시는 맛, 끝의 맛 등 열 가지 맛을 체험의 .. 감상문 201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