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의 무대, 만복사지
가족들과 남원 추어탕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헤어져야 했다 서울 식구들이 KTX타고 올라 가야해서 남원역으로 가는 길에 만복사지에 들렸다. 1597년 정유재란 때 왜적의 침입으로 남원성이 함락되면서 고려시대 문종 때 창건한 만복사는 불에 타 소실되었다.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에서 절터가 발굴되면서 이 터에 대웅전을 비롯한 많은 건물들이 있었고, 수백 명의 승려들이 머무는 큰 절이었을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현재는 오층석탑, 불상 석좌, 당간지주, 석불 입상 등 불에 타지 않은 몇 가지의 석조물만이 남아 있어 만복사지(萬福寺址)로 불린다. 이 절터가 유명한 것은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세종대왕이 천재라고 극찬했던 매월당 김시습(梅月堂 金時習,1435~1493)선생이 남긴 한문소설, 금오신화 중의 한 편 소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