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지평선 개인적으로 세계여행 희망지를 꼽으라하면 제일 먼저 티베트를 생각하곤 한다. 막연히 책이나 사진, 영상 등을 통해 접했을 뿐인데 나의 무한한 상상력을 이어가며 꼭 가보고 싶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이런 나의 관심을 확 당겨주는 것이 있었으니 한 티브이 프로그램이었다. 이주 .. 감상문 2013.07.30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다자키 쓰쿠루는 스스로를 개성이 뚜렷하지 않는, 색깔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 친구끼리 자원봉사를 하다 친해진 다섯 명은 오랫동안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우정을 지켜 나가게 된다. 완벽한 공동체였다. 그 친구들 이름이 우연히 색을 띄고 있었던 것.. 감상문 2013.07.18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작가 고미숙님은 아마도 박지원의 열혈 팬이지 싶다.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열하일기』에서 박지원의 모든 것을 논문식으로 파헤치며 우리를 놀라게 하더니 느닷없이 다산 정약용을 끌어와 두 시대적 영웅을 나란히 세워놓고 하나하나 비교 분석하는 철저함이라니!! 참으로 .. 감상문 2013.07.10
아웃 오브 아프리카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책 읽기를 마치자마자 신문의 기사가 나를 확 끌어당긴다. 아침 한 신문의 칼럼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전 대통령 만델라가 위독하다는 기사를 봤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라지만, 그의 위독함이 이렇게 세계적인 뉴스가 될 수 있을까하는 작은 의아심.. 감상문 2013.06.26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내게 각인된 신경숙 작가의 인상은 말이 없고 조용한 성품이었다. 그러기에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의 내용들에 유머가 깃들어 있다는 서평에 다소 의아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의아심은 나로 하여금 꼭 책을 읽도록 내 마음을 고무래질 하고 있었다. 달과 친구하여 이야기를 .. 감상문 2013.04.23
소금 삶의 고단함이 풍경이 되어 비치는 곳 중, 나의 마음을 가장 아릿하게 해 주는 곳은 염전이다. 곰소염전이 그러했고 신안 임자도의 염전을 그렇게 만나 보기도 하였다. 유별나게 낮은 지붕의 소금창고는 이 세상에서 가장 남루한 모습이다. 그래서 애상스럽기 조차하다. 망망대해를 흐르.. 감상문 2013.04.19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진즉 책을 구입했고 또 한 권을 선물로 받았었다. 그 중 한 권을 지인한테 또 선물을 해 놓고서는 아직 읽지 못했는데 지독한 감기로 밤 잠을 이루지 못하는 덕택에 한기가 도는 몸을 이불로 뒤집어 감싸고 앉아 읽었다. 으레 잠이 오지 않으면 잠을 자려.. 감상문 2013.04.16
행복의 충격 김화영 산문집 <행복의 충격> 우연한 기회에 한 문학사이트에 연재되는 작가의 ‘목신을 찾아서’ 를 읽으면서 작가의 문체에 매료되어 구입하였다. 지중해~ 인간이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어보는 낭만의 그 무엇이 아니던가! 작가는 프랑스 유학시절 그곳을 찾아가며 만나는 여러 도.. 감상문 2013.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