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꽃, 돌꽃을 먹다 ▲ 굴 구이 작은아이의 연휴는 토, 일요일까지 이어졌다. 팀원 간의 의견조율로 반 팀씩 설과 추석 연휴의 어중간한 날까지 쉬기로 했다는 것이다. 하여 이번 설은 울 아들이 길게 쉰 것이다. 아들이 다시 떠나는 토요일 날 점심에 남편과 셋이서 보령 천북의 굴단지를 찾아갔다. 서해안 .. 단상(短想) 2019.02.10
옛것에 어린 정서 독감 후유증으로 한 달 이상을 고생하여서인지 내 몸 사리느라 설날을 맞이하는 긴 연휴가 조금은 부담스럽게 느껴졌는데 어느새 연휴 마지막 날이 되었다. 명절 전날은 음식 장만하고, 설날에는 시댁에서 차례를 지내고 점심 무렵에는 친정어머니께 다니러 가서는 반갑고 정겨운 혈육.. 내맘의 글방 2019.02.06
행운이 찾아올까? ▲ 올해 다시 핀 관음죽 꽃 (19.1.13) 새해가 시작되고 어느새 두 번째 일요일을 맞이했다. 그동안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느라 새로운 마음 다짐이나 그 무엇의 의식을 행하지도 못하고 새해의 10여일을 보낸 것이다. 모처럼 맞은 일요일 아침~~ 쉰다는 마음이 앞서니 그 무엇도 하기 싫어진다.. 단상(短想) 2019.01.13
누런 잎에서도 행복한 웃음이 피어나다. 우리 집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관엽식물 콩고! 처음 이 이름을 들었을 때는 무작정하고 저 멀리 아프리카의 한 나라를 떠 올렸지요. 그곳, 아프리카에서 살아온 식물은 아니지만 반짝반짝 윤이 나는 넓은 잎에서 시원스런 느낌과 함께 아프리카의 강인함이 떠올랐답니다. 공기정화에 탁.. 단상(短想) 2019.01.06
한 해를 보내며.... 2018년 12월 29일 늦은 오후 세밑을 파고드는 한파에 호수마저 얼어붙었다 계절의 당연함이라는 듯 기우는 햇살을 말없이 받아내는 고요한 풍경에 그저 마음이 평화롭다 세상을 살아가는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은 그들만의 멋과 아름다움을 가진다, 그 아름다움에는 언 호수위에서도 먹이를 .. 사진 2018.12.30
동짓날의 고욤나무 ▲ 동짓날, 우리 뒷산의 고욤나무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동짓날이란다. 아니!! 벌써?? 알 수 없는 허전함과 쓸쓸함이 물밀 듯 밀려온다. 모두들 활기찬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누리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음들인데 오직 나만은 그 무엇도 챙기지 못하고 몸을 사리며 이 한 해를 또 보.. 내맘의 글방 2018.12.24
한 계절의 끝은 또 다른 계절과 맞닿아 있다 ▲ 구봉산의 명물 구름다리 ▲ 구봉산 봉우리 형체 없는 이별과 만남이라는 단어 앞에서 우리 사람들은 결코 자유롭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가을의 끝에서 겨울의 처음을 만나고 싶은 가느다란 마음으로 며칠간 무기력해졌던 내 자신을 다스리고 싶었다. 문득 이 계절을 보내는 .. 내맘의 글방 2018.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