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산성대코스를 오르다. 삽상한 가을 날씨는 내 마음을 자꾸만 불러내고 있는데 무언가에 매여 있는 듯싶은, 해야 할 일을 다 하지 못했다는 개운치 못한 마음은 가을의 부름에 응답을 못하고 있는 요즈음이다. 토요일 이른 아침, 출타한 남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다음 주와 다 다음 주의 일정이 꽉 짜여 있..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8.10.14
터키여행 8 (케르반사라이, 메블라나박물관) ▲ 아름다운 우리의 황금들녘 차가워진 바람결이 자꾸 몸을 움츠리게 한다 내 움츠리는 자세에 가을이 깃들어 있을까 가을을 알리는 개미취, 쑥부쟁이, 구절초……들은 짧게 살아가야 하는 조건이면서도 해맑기 그지없는 모습들이니 저무는 세월 속에서 새로운 생명을 만난다는 건 참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8.10.12
터키여행 7 (개구장이 스머프 집) 데린구유 지하도시 카파도키아 계곡 따라 곳곳을 찾아다닌 일정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고 우리는 데린구유 지하도시를 찾아갔다. ▲ 데린구유 안내판 ▲ 데린구유 지하도시의 구조 이 지하도시는 카피도키아에서 가장 큰 지하도시로 로마의 박해를 피해 피난처를 찾아온 그리스도교인..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8.10.11
터키여행 6 (기암괴석의 계곡을 걸었다) 카파도키아는 어느 특정도시의 이름이 아니라 여러 개의 도시를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었다 그중 열기구를 타고 내려다 본 도시가 괴뢰메라는 마을로 기암괴석이 가장 많은 지역일 뿐 아니라 터키 내에서도 오직 이곳만이 이처럼 신기한 자연풍광을 지닌 곳이라 하니 과연 관광객들이 한..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8.10.10
터키여행 5 (열기구 탑승) 일요일 한낮, 2주 만에 뒷산을 올랐다. 산 초입에 이르면 늘 그러하듯 훅 끼쳐오는 산내음이 나를 환영하는 듯싶으니 정말 좋다 그새 오솔길에는 빈 밤송이들이 수북하다. 작년 추석 전에는 밤을 참 많이 주웠는데 올 추석에는 먼 나라를 다녀오느라 눈길을 주지 못했다 그냥 걷는데도 밤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8.10.08
터키여행 4 (히포드럼광장, 톱카프궁전) ▲ 오늘 일요일 아침 우리 아파트에서 바라 본 풍경 참으로 기분 좋은 일요일 아침이다. 며칠 동안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이제 진정한 일상으로 돌아 온 편안함이 밀려온다. 태풍 지나간 가을 하늘은 더 없는 청명함으로 내 마음을 더욱 차분하게 다독여 주는 것 같다 여행 가방의 마지막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8.10.07
터키여행 3 (블루모스크, 성소피아 성당) 피고 지는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거닐었다. ▲ 블루모스크 전경 이 사진은 마지막 날 조금 시간의 여유가 있다며 다시 둘러 본 시간에 찍었다 첫날의 푸른하늘 배경이 아닌게 아쉽지만 첫 날 엄청 바쁘게 따라 다니느라 전체 모습을 찍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아쉬웠는데 마지막 날 흐린..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8.10.05
터키여행 2 (그랜드바자르) 우리는 아직 이스탄불에 있다 오전 중 이스탄불의 주요 건물을 찾아보고 오후에 카파도키아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이스탄불은 보스포루스 해협 남쪽 입구에 있는 터키 최대 도시이다 그 옛날 영광을 누렸던 콘스탄티노블의 오늘날 지명으로 터키의 경제중심지가 되었다고 한다. ▲ 시장..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8.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