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창덕궁이 조금 무거운 분위기였다면 창경궁은 생활에 더욱 가까운 장소였듯 오랜 나무들도 많았고, 그 나무들의 멋진 수형과 단풍들이 더 없이 좋았다. 서울 같은 대도시에 이런 숲이 가까이 있음은 큰 복이 아닐 수 없다. 고궁이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다함은 나무들이 많아서일 것..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2.10.31
배롱나무, 서원을 물들이다 병산서원을 다녀오다 그렇게 만대루를 뒤로하고 돌아서니 건물이 좌우에 동재, 서재가 있다. 학생들의 숙식소다. 그 끝 중앙에 아담한 병산서원이 있었다. 즉, 만대루, 동재, 서재, 병산서원이 사각형의 형태를 이루며 자리하고 있는 형상이었다. 병산서원은 자체에 마루와 동서 양쪽에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2.08.31
자연을 품은 병산서원 기다란 지붕을 가진 만대루는 병산서원 전체를 품고 있었다. 청량산에서 내려왔지만 도산서원의 여운에 깊이 빠져 있는 마음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내친김에 또 다른 서원을 찾아보고픈 마음이 일었다. 하여 같은 안동에 있는 병산서원을 내비에 도움을 청하니 1시간 30분 거리에 있다고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2.08.30
청량산에서 퇴계선생을 만나다. 청량산의 비경 구름위를 걷다 우리가 경북일대를 돌아보자며 주산지 다음으로 생각해 낸 곳은 청량산이었다. 이튿날 이른 아침 그렇게 청량산을 찾아가며 도산서원과 퇴계 종택을 알리는 이정표를 보고 그곳부터 들리자 하여 청량산은 2순위가 된 결과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청량산과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2.08.28
도산서원! 그 깊은 아름다움(2) 진도문 나아가는 길의 문 정말 문 안으로 또 문이 보입니다. 한 걸음씩 나아가는 길이 진정한 학문의 길임을 현판은 말없이 말하고 있다. 광명실 진도문을 통과해 들어가면 곧바로 높다란 누각위의 건물 두 채가 좌우로 서 있다. 나는 좌우라 여겼는데 동서의 구분이란다. 이 안 건물들의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2.08.25
도산서원! 그 깊은 아름다움 도산서원의 前景 여행은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시작한다. 무엇을 만날 것인가? 무엇이 나를 기다릴 것인가를 생각하며 나를 잊기 위한 시간이었다. 아름다움을 만나 그처럼 내가 아름다워짐을 스스로 느끼기 위해서다. 내게 유익함을 안겨줌으로 훌륭했던 조상들의 흔적을 보는 시간 속..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2.08.25
기이한 여행 포항 → 울릉도 행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딱히 휴가란 명목으로 휴가다운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다. 그렇다고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주로 여름철에 계획하여 움직이는 그런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여 올 여름에는 업무적으로 한가한 때를 틈타 울릉도에 2박 3일..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2.08.25
언제나 맑은 자리 소쇄원이라네 지난 8월 12일 일요일 배롱나무꽃이 수놓은 소쇄원을 찾았다. 소쇄원은 조선중기의 대표적인 원림(자연에 약간의 인공을 가하여 자신의 생활공간으로 삼은 것)으로 우리나라 선비의 고고한 품성과 절의가 담겨있으면서도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은 소쇄 양산보가 조성한 곳으로,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