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을 만나다. 손으로 그린 게 / 최북 일 년 전 5월에 ‘벽광나치오’ 란 책을 읽었었다. 300여 년 전 조선후기 여항문학의 주를 이루던 중인 계급층의 사람들이 이룬 문학적 가치를 알려주는 책이었다. 그 책 속의 인물 중 감명 깊은 사람 중 한 명이 화가 최북이었다. 그만큼 특별함으로 깊은 인상을 남.. 내맘의 글방 2012.06.07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스인 조르바’는 카잔차키스의 소설이다. 작가의 이름이 참 어렵다. 혀가 제대로 구르지 않는 이름을 가진 작가의 글 이어서일까? 어딘가는 익숙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낯설음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었다. 한 신문에서 기획한 고전읽기에 선정된 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기사에 .. 감상문 2012.06.02
서로에 스며듬은.... 팥배나무(흐린 날 폰촬영) 오늘은 조금 늦은 6시 20분부터 산을 오르기 시작 했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했지만 무언가를 꾹꾹 참아내는 마음처럼 웅크린 채 절대 풀려하지 않더군요. 저는 그런 분위기 참 좋아해요. 모든 것이 낮게 깔리면서 알 수 없는 안정감을 주지요. 나무들이.. 단상(短想) 2012.05.26
사물에 기대어 < 괜히... 아침 산길, 여명에 빛을 발하고 있는 조팝나무예요 또 하나 아래 사진은 저녁 산책길에 만난 겹벚꽃이지요. 제 각각의 모습으로 피어나지만 우리는 그들을 보고 아름답다 합니다. 이러한 마음 표현은 우리가 지닌, 보이지 않는 자연으로 향한 본성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아.. 단상(短想) 2012.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