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날줄되니... 어제 저녁 호수산책길에서는 뜻밖의 풍경을 만났어요. 느긋한 마음과 어둡지 않은 시간이어서인지 자전거 위에 앉았지만 눈이 자꾸 휘이 돌아가며 또 다른 풍경을 찾고 있었어요. 그러다 늘 스쳐 지나기만 했던, 조금은 산책길에서 멀리 밭 가운데에 자리한 보기 좋은 풍채를 지닌 나무.. 단상(短想) 2012.06.16
4월 꽃, 6월 열매 꽃을 다닥다닥 피우더니 열매도 다닥다닥 열렸네. 그러고 보니 넌 참 욕심이 많구나~~ 맑은 눈동자를 굴리며 보리밥이 말하기를.. 꽃피고 진자리에 열매를 맺어야 하기에 전 제 임무를 충실히 했을 뿐 이예요. 그렇구나! 미안해~~ 차마 열매에 손을 댈 수 없어 망설이고 있는데 건물에서 점.. 사진 2012.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