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을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보입니다. 섬진강은 내 유년 시절의 추억이 고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나의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아버지의 근무지인 학교가 섬진강 변에 있었기에 늘 그 강을 오가며, 매일 그 강가에서 놀았기 때문이다. 1960년대 초, 섬진강 댐이 건설되면서 그 학교는 수몰되었고 그때 생긴 저수지가 지금의 옥정호이다. 나 어렸을 때는 운암저수지라고 불렀고 근처 학교들의 소풍장소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였다. 댐 근처에 옥정리(玉井里)라는 마을이 있었기에 훗날 옥정호라고 바뀌었다. 그 옥정호가 요즈음 말 그대로 핫 플레이스가 되어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옥정호 안에 붕어섬이라고 불리는 작은 섬이 있는데 그 섬까지 이어지는 출렁다리가 놓였고, 지자체에서는 온갖 정성으로 그 섬을 꽃섬으로 가꾸어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