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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따라 발길따라 428

프라하의 역사지구 - 체코(3) -여행 마지막 일정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다.뜻 모를 아쉬움과 안도감이 밀려온다.오전 6시 30분경조식을 위해 식당으로 내려가니 벌써들 내려와 식사를 하고 있다.  좀처럼 먹는 것에 대한 사진 찍는 걸 못 하는데, 아니 이상하게 음식이나 식당 등에는 관심이 없는 나인데이날만큼은 식당 내부를 담아 보았다.야채샐러드 몇 점, 요구르트, 빵 하나를 먹고 음료수를 마셨다. 어제 호텔 체크인하면서 우리 가이드는내일 오전에 첫 장소인 프라하 성에서 버스를 내리면 공항에 가는 시간에서야 버스를 만날 수 있으니필요한 물건들을 잘 챙기라고 당부했다. 날씨는 말하지 않았다.  우리는 8시 40분경에 프리하 성에 도착했다역시 높이 보이는 탑의 색이 검은색이다.나중에 알고 보니 성당 건물이었다.   프라하 성은 9세기 무렵 요새로 지어져 역대 ..

맛만 본 프라하 야경 - 체코(2)

우리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마지막으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체코로 이동했다.점점 우리의 인천이 가까워지고 있다.3시간쯤 달려 체코 국경을 넘었고 다시 2시간쯤 달려 오후 5시 20분경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 도착했다.여행 첫날 도착한 곳이고, 마지막을 보내기 위해 돌아온 곳이다.  구시가지의 야간투어 일정이 있어 우리는 먼저 호텔에 체크인했다.구시가지답게 호텔 이름도 ‘클라리온 호텔 프라하 올드 타운’이다.그런데 호텔 로비로 오르는 길이 계단이었다.캐리어를 들고 오르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나보다 언니가 걱정되어언니한테 기다리라고 해 놓고 내가 먼저 오르는데우리 가이드가 보았는지내 것과 언니 캐리어를 한꺼번에 들어 올려준다. 어찌나 고마운지~~   호텔에 가방을 들여놓고 우리는 걸어서 식당을 향했다.시내를 구..

오스트리아 (5) - 성 슈테판 성당

어제 비 내릴 때 벨베데레 궁전에서 나와 잠시 이 거리를 걸었다.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였는데빈의 거리를 링이라는 테두리 안에 넣고 보는 가장 번화가인 곳이기에내일 오전에도 이곳에 들려 성 슈테판 성당을 둘러볼 것이다. 링(Ring)이란 빈의 중심부를 이르는 도로로 반지의 형태로 이루어졌다고 붙여진 이름이다.하니 우리는 이곳 빈(비엔나)에 와서 링을 따라 돌고 있는 관광 일정이었던 것이다.  ************************************************  현지 날짜는 3월 24일오늘은 오전과 오후에 나라가 달라진다.오전에 오스트리아 마지막 일정으로 성 슈테판 성당을 관광하고오후에는 체코로 넘어가는 날이다. 그래서인지 여행 기간 중 가장 늦은 시간, 오전 8시 30분에 버스를 탑승한..

오스트리아(4) - 벨베데레궁전

쇤부른궁전에서 나온 우리의 다음 일정은 벨베데레 궁전이다.이동하는 도중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쇤부른궁전에서 사납게 불던 바람에 구름들도 비가 되었나 보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양식의 벨베데레 궁전 역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다.이 궁전은 헝가리 부다왕궁 광장에 서 있던 동상의 주인공,오스만제국을 물리친 유젠왕자의 궁전이라고 한다.유젠 왕자는 루이 14세의 사생아라는 이야기도 떠도는데 프랑스에서 오스트리아로 망명하여 국가를 위한 업적을 많이 남긴 위인이다.  벨베데레 궁전은 두 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는데두 건물은 프랑스식 정원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으면서 상궁과 하궁으로 구분 짓고 있으니쇤부른 궁전의 형태와 비슷하다고 하겠다. 이 궁전은 유젠 왕자의 사후에 마리아 테레지아가 매입하여 벨..

오스트리아(3) - 비엔나 쇤부른 궁전

부타페스트의 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내고다음날 일찍 조식을 마치고 우리는 다시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으로 넘어갔다.여행 1일 차에 다녀온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서유럽에 가깝지만 수도 빈은 오스트리아 영토 동쪽 끝부분에 있어 동유럽과 더 가깝기도 하고헝가리와 더 가까운 지역이기에 헝가리에서의 일정을 마치고다시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는 것이다. 헝가리에서 오스트리아로 국경을 넘는 시간은 역시 4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하니 우리의 일정은 주로 아침 시간에 이동하고그 지역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시간 내에 관람하고, 숙박을 하고다시 아침에 이동하는 보이지 않는 규칙이 있었다다행히 한 나라에서 한 번씩 숙박하곤 했으니 그 나라에 조금 덜 미안한 나만의 마음이었다. 오스트리아 빈과 비엔나는 같은 곳이다가이드 설..

헝가리 - 부다페스트

헝가리에서는 하루,숙소에 들기까지 8시간의 일정이었습니다.한 글로 포스팅 하다보니 긴 글이 되었어요그냥 쓰윽 훑어 보기만 하셔도 됩니다.   우리는 크로아티아에서 이른 조식을 호텔식으로 하고7시 30분에 버스에 탑승 출발했다헝가리까지는 약 5시간이 소요되는 긴 거리다     헝가리의 시초는 러시아에서 이주해 온 유목민족인 마자르족으로 알려져 있다.마자르족은 아시아의 유목민족이라는 설이 있는데실제 헝가리는 우리와 비슷한 면이 많다고 헝가리에서 만난 한국인 여자 현지가이드의 설명이었다. 즉 우리의 한글처럼 고유의 글자를 가진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뿐만 아니라우리처럼 이름을 말할 때 성을 먼저 말한다는 것, 매운 것을 잘 먹고심지어 나무에서 자라는 겨우살이를 끓여 마신다는 것까지 닮아 있었다.민족의 뿌리가 아..

크로아티아 (2) - 수도, 자그레브

우리는 플리트비체에서 송어구이로 점심을 먹고 (맛이 없음)버스로 2시간 이동하여 수도인 자그레브에 도착했다 크로아티아는 발칸반도 북서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안선과 다양한 지리적 특성을 가진 작은 국가로유럽 각지에 휴양도시로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오랫동안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의 지배를 받은 나라로1차 세계 대전 후 주변국들과 연방국가로 지내다 1995년 에서야 독립한 나라다.  크로아티아는나라가 지닌 자연적 아름다움을 이용해 관광사업에 주력하며 빠르게 안정되어 가는 나라라고 한다.우리나라에는 ‘꽃보다 누나’라는’ 방송으로 여행 붐을 일으 켰으며그 영향으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 크로아타아의 방문이 가장 많은 나라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자그레브에서 만난 현지인 가이드는..

크로아티아 (1)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크로아티아~ 드디어 만났다고 해야 할까. 겨우 겨우 만났다고 해야 할까~~ 사실 내 나이 또래 7명이 뭉친 나의 유일한 모임 하나 있는데 지난 2020년에 크로아티아가 속한 발칸반도 여행 계획을 세우고 여행사와 계약하고 계약금까지 내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19년 12월에 발생한 코로나가 우리나라에 20년 1월 말 경 퍼지기 시작하면서 모든 움직임이 동결되었다. 그렇게 잊힌 크로아티아였는데 우리 3자매가 함께한 이번 동유럽 5개국 중 발칸반도의 2개국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가 포함된 것이다. 여행사에서도 크로아티아를 굳이 발칸반도라 말하지 않고 동유럽 5개국이라고 함께 말하면서 동유럽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하는 자연풍경의 나라라고 소개하였다. 슬로베니아에서 종일 일정을 마치고 저녁 석양 무렵에 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