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기나무 ▲ 박태기나무 햇살 맑은 4월 어느 하루 점심시간, 병원 정원에 들어서니 박태기나무가 꽃을 다닥다닥 피우고 있었다. 온갖 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리던 15일 여의 지루한 시간의 회색빛을 확 거두어가는 환함이 나를 밀치고 들어왔었다. 잎 하나 없는 가지에 어찌 이리도 많은 꽃을 피울.. 꽃과 나무 2015.05.12
불두화 ▲ 불두화 우리 아파트화단에 불두화가 피었다. 용케도 4월 초파일이 가까워지면 예쁜 꽃을 피운다. 처음 필 때는 연한 초록을 머금은 흰색의 꽃으로 난 그 색감을 참으로 좋아하는데, 올해는 그새 바라볼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오늘 만난 불두화는 어느새 활짝 피어 흰색만을 보여주고 .. 꽃과 나무 2015.05.10
이팝나무 ▲ 언니가 보내준 이팝나무 사진 언니가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주었다. 산에 가득 핀 이팝나무 꽃 사진이었다. 꽃을 보면 내가 생각난다는… 말과 함께 언니의 말없는 마음이 뭉클 젖어온다. 요즈음 어딜 가나 이팝나무가 꽃을 화알짝 화알짝 피우고 있다. 맑고 화창한 햇살 아래 제 빛이 .. 꽃과 나무 2015.05.09
꽃들은 내 마음도 모르고. 병원에서..... 등나무, 꽃마리, 뱀무, 제비꽃, 봄맟이꽃, 박태기, 모두 모두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병원에서 폰으로 쓰다 꽃과 나무 2015.04.21
봄 동산에서 ▲ 산자고 3월 초하루 봄의 계절이 시작되는 첫 날입니다. 무어든 ‘첫’ 이라는 설렘이 있을진대 우리 뒷산의 첫 술렁임은 어떨지 조심스레 엿보러 갔습니다. 아직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나무들은 아직도 제 몸을 속속들이 보여 주고 있을 뿐이었고 여기저기 간벌된 소나무의 잔재들이 .. 꽃과 나무 2015.03.01
납매 납매는 겨울 끝자락에 꽃을 틔어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과실수 매화와는 다른 납매과 이다. 진한 향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였으나 아마도 떨켜가 없을까? 아직도 지난해의 잎을 전혀 떨어트리지 못하고 있음에 꽃들의 추위를 막아주려는 마음인.. 꽃과 나무 2015.02.07
풍년화 이 꽃이 많이 피면 풍년이 든다고 한다. 관상수답게 꽃의 모습이 특이하다 아직 활짝 피지 않아서인지 오글거리며 있는 폼이 추위를 피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였다. 2015.02.07 꽃과 나무 201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