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따라 태안사 가는 길, 날씨가 보통 날씨가 아니다. 강한 햇살에 그늘만 찾아들고 싶은 마음으로 들어 선 장미공원의 화려한 꽃들에 한 순간 꽃들의 예쁜 모습을 바라보기 보다는 서로 어우러져 빚어 놓은 풍경들에 압도당했다. 입장료가 오천 원으로 조금 비싸다 생각했는데 이 꽃들을 관리하려면 많은 비용이..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8.06.08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공원 곡성에는 예전에 기차마을이라고 하여 구 전라선 철도를 이용하여 증기관차로 가정역 까지 운행하며 옛 추억을 살려주는 이벤트의 역할을 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완전 딴 세상이 되어 놀랐다.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었다. ▲ 장미공원 입구는 모든 것이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8.06.07
현충일의 외출 현충일 휴일이다 아침 일찍 조기를 게양하고 나니 오늘 특별한 날 무어라도 의미 있는 날을 보내고 싶다. 주중 휴일인지라 아이들도 오지 않았다. 남편이 곡성과 구례를 다녀오자고 한다. 5월 어느 하루 다녀오려고 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 몇번이나 무산되었던 것이다. 이곳을 택한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8.06.06
3년만의 자전거타기 며칠 전 거실 청소를 하다가 현관 한쪽에 세워진 자전거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아픔으로 병원 출입이 잦았던 해로부터 3년~ 자전거를 타지 못하고 세워 두었더니 먼지가 쌓이고 타이어는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듯 바람이 빠져 있었다. 자전거 수거장으로 내려 보내야겠다는 혼자만의.. 단상(短想) 2018.06.02
스카이워크 시간의 기회가 되면 남편은 자꾸만 어디 다녀오자고 한다. 그간 다니지 못한 시간들의 보상일까? 아픔을 이겨내는 나를 응원하는 마음일까 장항의 스카이워크를 그렇게 다녀왔다. 사진 2018.05.30
늦은 봄 초저녁 산책길 봄의 절기가 끝나고 이제는 여름으로 들어가는 계절의 길목이다. 초저녁의 밝음도 꼬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으니 호수 따라 걷는 산책을 평소에 잘 가지 않는 반대편으로 걷고 싶었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해질녘의 밝음이 시간을 여유롭게 해 주고 있으니 마음도 넉넉하다. 호수.. 사진 2018.05.30
초대 못한 꽃들을~~ 오가며 만난 5월의 꽃들, 무작정 찍어 놓고 폰에 저장되어 있는 꽃들을 이제 인터넷세상으로 초대해 놓고 싶다. 그 자리 그곳에 늘 함께해준 5월의 꽃들은 편함과 쉬움을 먼저 생각했던 내 삶을 뒤돌아보라며 엄숙하게 가르쳐 주었던 존재들이었다. ▲ 멀구슬나무 멀구슬나무는 갈잎나무.. 꽃과 나무 2018.05.30
아니! 이럴 수가~~ 아니?? 내가 골목길을 잘못 들어왔을까? 분명 이 길이 맞는데… 일주일 전 만리향 나무 한 가지를 꺾은 후, 죄 지은 사람처럼 살금살금 다시 한 번 찾아 왔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나무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하니 나는 골목 구간을 잘못 들어왔나 보다고 발길을 돌리려는데 아파트 담 밑으.. 사진 2018.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