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절기가 끝나고 이제는 여름으로 들어가는 계절의 길목이다.
초저녁의 밝음도 꼬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으니
호수 따라 걷는 산책을 평소에 잘 가지 않는 반대편으로 걷고 싶었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해질녘의 밝음이 시간을 여유롭게 해 주고 있으니 마음도 넉넉하다.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낮은 산기슭에서 뻐꾸기 울음소리가 들린다.
아~ 뻐꾸기
뻐꾸기가 울면 봄이 간다고 했는데…
뻐꾸기 울음소리는 여름을 알리는 소리라 했는데…
거짓 없는 뻐꾸기 소리에 몸에 한기가 든다.
▲ 산책길의 조록싸리
▲ 해질녘의 호수
▲ 산조풀의 늘씬한 자태
▲ 찔레꽃이 장미만큼이나 크다.
▲ 시스타데이지
▲ 벌노랑이
▲ 데이지와 물빛다리
▲ 금계국과 물빛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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