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秋, 대나무의 가을은 위대하다. ▲ 잎이 누렇게 변한 대나무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했던가. 그 여왕의 의미에 편승하여 우리는 가정의 달이라고 온갖 행사를 치루고 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이 있었고, 그에 4월 초파일 까지 5월에 끼었다. 하나하나 챙기는 즐거움도 있겠지만 웬만.. 단상(短想) 2018.05.23
5월을 누비며~~(2) ▲ 공원 산에서의 조망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작은아들의 방문을 살그머니 열어보니 아이는 깊은 잠에 빠져 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새벽 1시 넘어서 왔을 텐데 나는 그것도 모르고 늘 잠을 자고 있는 것이다. 방문 앞에는 빨래가 가득 들어있는 커다란 빨래바구니가 놓여 있었다. 살짝 들어내고 문을 닫았다. 대부분 빨래를 해 놓고 오는데 바쁜 일정이 많으면 오늘처럼 빨래를 가져오는 것이다. 지난주에는 인천, 창원 등으로 출장을 다녔다고 하더니만 빨래가 밀렸나 보다. 세탁물을 수건과 얇은 옷, 양말, 조금 두꺼운 옷 등으로 분류해 놓고 양말은 따로 빨래판에 올려놓고 손으로 빡빡 치댄 다음 세탁기에 돌리려니 오전 내내 세탁기를 돌려야 할 것 같다. ▲ 공원 산 가는 길목 ▲ 분홍낮달맞이꽃 ▲ 조뱅이 남편은 .. 단상(短想) 2018.05.20
5월을 누비며~~ 5월을 거닐면 5월을 살아가는 수많은 친구들이 모두 서로에게 천사가 되어주며 5월을 계절의 여왕의 자리에 올려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월의 숲길을 걷다보면 나도 누군가에게 천사가 되고 싶은 선한 마음이 일렁인다. ▲ 직박구리 이른 아침 나를 제일 먼저 반기는 친구는 새다 멀리 .. 사진 2018.05.17
세 자매는 바래봉 철쭉길을 걸었다. ▲ 팔랑마을의 주차장 해마다 철쭉꽃이 피는 4월 말에서 5월 중순이 되면 곳곳의 명산에서는 철쭉축제가 열린다. 유명한 지리산 바래봉의 철쭉축제가 열리고 있는 지난 토요일에 언니, 나, 동생 이렇게 세 자매가 다녀오기로 약속을 했고 어렵사리 시간을 맞추어 놓았는데 그만 비가 내리..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8.05.14
오동나무 꽃이피면 요즈음 아침에 일어나면 베란다로 먼저 나가 밖의 풍경을 바라본다. 싱그런 초록이 가득한 풍경에 마음과 몸을 확 깨우면서 뒷산을 오를 힘을 챙기기 위해서다. 꽃도 나무들도 날마다 새롭게 변신하는 풍경들은 나른한 몸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미그적거리는 내 마음을 화들짝 깨운다... 단상(短想) 2018.05.10
멀꿀나무 ▲ 멀꿀나무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온 날 긴 휴일 동안의 들뜬 마음을 가라앉혀주려는 듯 날씨가 화창하고 맑다 점심을 먹고 잠깐 사무실 밖으로 나와 하늘을 보니 공원산 전망대 위로 시커먼 연기가 오르고 있었다. 어디 불이라도 났나? 하는 생각과 동시에 싸이렌 소리가 요란하.. 꽃과 나무 2018.05.09
너도 나도~ ‘점나도나물’ ▲ 점나도나물 봄이 되면 들판이나, 산등성이나, 잡초 우거진 공터, 어느 곳에서도 자라는 나물 중의 하나인 ‘점나도나물’ ‘점’ 은 작고 볼품없다는 뜻이고 ‘나도’ 는 원래 것과 모습도 기능도 성질도 유사한 것에 붙이는 명칭이며 '나물' 은 먹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분명 나만의 .. 단상(短想) 2018.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