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화정 ▲ 체화정(棣華亭,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00호) 병산서원을 뒤로하고 우리는 체화정을 찾아 나섰다. 서원 안내소 직원에게 체화정을 물으니 뜨악한 표정이다. 그에 우리는 더욱 뜨악한 마음으로 내비에게 부탁을 하니 30분이면 도착한다고 알려주니 마음 놓고 따라 나섰다. 어디쯤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7.08.22
배롱나무, 서원을 물들이다. 과거를 지닌 채 오늘을 살아가는 옛것을 나는 좋아한다. 좋아한다함은 옛것이 지금까지 남아있기 까지 지나는 세월동안 간직하고 있는, 그 당시에는 알지 못했던 가슴 가득 안겨오는 그 어느 안도감과, 뿌듯함, 그 달콤함… 그런 느낌들의 정서적인 면에서의 추억이지 결코 물건에 대한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7.08.21
겁없이 다녀온 어청도 ▲ 어청도 등대 정말 어마무시한 더위다. 8월 첫 주는 대부분이 휴가철이다. 아이들이 휴가를 집에서 보내고 돌아갔다.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집에서 뒹굴뒹굴하며 보내던 아이들이 떠나자 집안은 또다시 적막강산이 되어버렸다. 자연의 산과 들은 고요할수록 더욱 정겨운 법인데 ..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7.08.06
덕유평전을 걸었다. ▲ 곤도라 탑승장 22일, 주말의 날씨에 관심이 깊었다. 중부지방에는 비가 예보 되는데 남부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릴 것이란다. 그렇다면 지난주에 폭우로 오르지 못한 덕유산도 맑음 이겠다 싶어 다녀오기로 했다. 그날과 같은 시간대에 출발하여 같은 시간대에 곤도라 탑승장에 도..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7.07.24
얼떨결에 모악산을 오르다 육십령고개를 넘어 전주권에 진압하여 달리니 모악산안내 표시판이 여러 번 눈에 띈다. 모악산에 올라본지도 오래 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저 산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덕유산에 못 갔으니 모악산에라도 가자는 갑작스런 내 말에 남편은 그러자며 차를 돌린다. 우리는 그렇..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7.07.18
원추리 대신~~ ▲ 달리면서 만난 진안 마이산, 구름이 묘하게 휘감고 있었다. ▲ 와이퍼가 자꾸 훼방을 놓는다. 깊고 높은 산에 피어나는 꽃들에 대한 그리움은 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다. 철 따라 피어나는 그들이기에, 속세의 우리들 마음과는 아랑곳 하지 않고 피고 지고 하는 그들이기에 때 맞춰 찾..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7.07.16
해솔길 맛 보기 ▲ 팬션 앞 바다는 썰물 ▲ 구봉도 개미허리 다리를 건너려면 뱃살 관리가 필요 (^+^) 다행히도 우리 세 자매는 20대 뱃살 사이를 모두 통과! ▲ 구봉도를 잇는 다리 일명 '개미허리' ▲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 물이 빠졌을 때는 이곳을 걸어 건널 수도 있는데.... ▲ 뒤쪽 희미하게 보이..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7.07.11
서산 팔봉산에서 8번을 오르내린 날 인디언의 한 부족은 5월을 ‘들꽃이 시드는 달’이라 하였다고한다. 어쩌면 달력상 봄이 끝나는 달에 붙인 딱 어울리는 명칭이 아닐 런지… 들꽃 피우는 임무를 마친 봄은 서둘러 자리를 양보하려하고, 나무 꽃을 피워야하는 여름은 마악 달리려고 출발선 상에 서있는 참 아름다운 계절.. 마음따라 발길따라 2017.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