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의 가을 풍경 속으로
▲ 팔공산을 찾아가는 길 작은아이가 주말에 팔공산을 다녀오자고 청한다.그동안 유렵 다녀오느라 가을단풍을 놓쳐버렸을 것 같은 우리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기특했지만 내 앞에 펼쳐진 시간들의 부담스러움에 잠시 혼동이 밀려온다. 남편과 상의를 하고 일단 다녀오기로 계획하고 아들에게 통보하였다. 아들은 회사 숙소의 가족 방에서 금요일 밤 하루 저녁을 자고 토요일 아침 일찍 팔공산에 다녀온 후, 같이 집으로 오는 일정을 짜 놓았으니 차를 가지고 오지 말고 버스로 와서 자신의 차를 타고 이동하자고 한다, 금요일 업무를 마치고, 저녁 대신 간단한 샌드위치를 포장해 가지고 시외버스 터미날로 가는데 퇴근시간에 맞물려 자꾸만 정체되면서 애를 태우더니 간신히 터미널에 도착, 예매했던 6시 35분 버스를 겨우 탔다. 요즈음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