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한없이 멋지려 하는데... 둥개둥개 하며 마음을 살포시 어르며 나선 새벽길, 달빛이 너무 고왔습니다. 순간 어디에서 매화가지가 척하니 달에 걸쳐지는 풍경을 연상했지요. 암향(暗香)은 그윽이 풍기는 향기라는 뜻인데 흔히 매화의 향기를 이르는 말이지요. 달빛아래 풍기는 향이 암향이라면 더욱 멋지겠습니다... 단상(短想) 2012.04.19
기나긴 하루 봄 산은 막 피어나는 진달래 빛으로 온통 수줍게 물들기 시작했다. 길섶에서 고개 쑥 내밀며 피어있는 진달래 한 가지에 세 송이 꽃이 나란히 피어있다. 참 재미난 행렬을 이루고 있음에 절로 미소가 번진다. 앞선 꽃이 뒤 돌아 보며 빨리 오라 하니 가운데 꽃은 바람이 불어 옷 부여잡기.. 감상문 201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