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산의 열정 마삭줄의 긴장 잎새뒤에 숨으랐더니 온몸을 노출한 산딸기 긴 밤 낸 아껴둔 끼를 슬며시 펴 보이는 자귀나무 오늘 오솔길에서의 나무들이 저에게 ‘안녕하셨어요?’ 하고 인사를 했어요. 누군가를 만나 인사하는 순간은 쑥스럽지만 마음이 푸근해지면서 참 순해지는 것 같아요. 선물 받.. 단상(短想) 2012.06.29
바람과 리듬의 소리를 읽다. 이른 아침의 바람이 상쾌하다. 더위와 가뭄에 걱정되던 마음에 한순간 비가 오려나? 하는 반가운 마음을 안겨주는 바람이었다. 바람결이 여느 때보다 시원하게 느껴지니 바람의 손이라도 잡아 보고픈 마음이다. 봉우리에 서서 가만히 바람의 움직임을 지켜보았다. 바람은 급한 발걸음으.. 내맘의 글방 2012.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