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3번의 슈퍼문이 떴는데어제의 보름달은 슈퍼문 중 가장 크고 올해 마지막 슈퍼문을 호숫가를 돌면서 만났다.달은 구름 사이를 들락거리며 제 몸의 신비함을 부추기기도 했지만밝기만큼은 숨기지 못하며 넓은 하늘을 유영하고 있다. 슈퍼문 현상은달의 궤도가 타원형이기 때문에달이 궤도를 따라 돌다가 지구와 가장 가까워질 때 보름달이 뜨는 현상이다. 크고 더 밝은 달의 모습을 보며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소원을 빌면서무언가 신비한 것을 만난 듯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이다. 사람들의 소원을 하나도 빠짐없이 받고 보니가장 큰 달도 소원을 받아 둘 공간이 부족했는지물 위에 달 하나 더 만들어 놓았다.낯선 길에 나선 또 하나의 달이 행여 길이라도 잃을까봐호수변 가로등도 물속에 풍덩 뛰어들어 달이 가야 할 길을 환히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