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외적으로 활동이 많은 편이 아니다.나의 여건상, 어쩔 수 없는 생활을 이어가기 때문이기도 하다.이런 나에게 내 나이 또래 8명 모임이 딱 하나 있으니근 20년을 지속하면서 한 달에 한 번 만나곤 하면서 끈끈한 정을 나누는 사이다.그런데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아픈 사람도 나오고 활발히 움직일 수 없는 사람도 나오니 모임에 참가하는 사람이 차츰 줄어들고 있었다한 명은 벌써 하늘나라로 갔다.하여 모임을 하면서 비축해 둔 회비로 여행을 다녀온 후모임은 계속 이어가되 그때그때 참석하는 사람들만 식사비를 내고 헤어지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렇게 여행 계획을 짜 놓았는데아들 결혼식에 따른 여러 행사는 내 온 정신을 빼앗아 갔을 뿐만 아니라애초에 여행 후 결혼 날짜가 잡혀 나 혼자 속으로 여행을 가지 않아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