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어진 모든 것을 사랑으로!!

사진

끈질긴 여름~~

물소리~~^ 2024. 9. 30. 13:10

 

 

 

더워도 너무나 더운 여름 끝자락을 보내고 있다.
끝이라고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날들 속에

내 개인적으로도 정말 뜨거운 여름날을 보내고 있었다고 하면 변명이 될까?

한 블친님께서 요즈음 나에게 일어난 환경 변화가

지각변동에 가깝다 하셨는데 정말 맞는 말이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내가 잘 나아가고 있는 것일까? 수백 번 되뇌면서도

나에게 닥친 길을 무의식적으로 걸어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러느라 늘 설렘을 안겨주는 계절 꽃들과도

눈 맞춤을 못 하고 있다는 아쉬움도 섞여 있었으니…

 

우연히 기후위기에 관한 책 <육두구의 저주>라는 책의 작가인 인도인 미타브 고시

우리나라의 권위 있는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박경리문학상〉의

2024년 수상자 강력한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접했다.

물론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인 것이다.

이 기후변화의 비밀을 그나마 알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과

내가 다녀온 더운 나라인 말레이시아와

지역적으로 기후적으로 연관이 있는 나라이어서인지 모르겠다.

 

내 곁의, 주변의 식물들의 안위를 문득 챙겨본 아침이었다.

 

▲ 계요등

 

▲ 우리 뒷산의 꽃무릇

 

▲ 어머니 영산홍이 이 한 여름에 또 두 송이 꽃을 환하게 피웠다. 마치 울 아들 걱정의 시름을 잊으셨다는 듯~~

 

▲ 산세베리아도 꽃대를 올렸고...

 

▲ 우리 베란다 관음죽 잎 끝에 나방 한 마리가.... 유리창 안의 관음죽과 유리창 밖의 나방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돈 속의 소소한 일상  (0) 2024.10.12
가을 맞이  (16) 2024.10.08
6월의 초저녁과 아침 풍경  (34) 2024.06.26
일요일 한낮에 뒷산에 오르다.  (0) 2024.06.16
상추 물김치  (0) 2024.05.31